중국산 양념 김치, 4년간 식당 공급해
중국산 양념 김치, 4년간 식당 공급해
  • 황용인
  • 승인 2013.04.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값싼 중국산 양념으로 김치를 담가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도내 13개 김치찌개 전문 가맹점에 공급해 온 업주가 경찰에 검거됐다.

마산중부경찰서는 8일 중국산 양념을 사용해 담근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국내 유명 김치찌개 전문 가맹점에 공급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업주 A모(54)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사천시 관내 주택가에서 30여평 규모의 공장에 종업원까지 고용해 값싼 중국산 고춧가루와 마늘, 새우젓 등 양념을 가지고 제조한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창원·진주·양산·거제·사천 등 경남 일대의 13개 김치찌개 전문 가맹점에 4년여 동안 6000kg을 공급해 5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산 양념김치를 공급 받은 국내 유명 전문 가맹점은 그동안 중국산 양념으로 만든 배추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공급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등 앞으로 영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돼 전전긍긍하고 있다.

경찰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고질적·조직적인 제조·유통사범 단속에 주력하는 한편 국민들의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해소 추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