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취직시켜주겠다"며 억대 사기
"교사 취직시켜주겠다"며 억대 사기
  • 이은수
  • 승인 2013.03.1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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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前 직원 구속
마산동부경찰서는 17일 교사나 행정실 직원으로 채용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사립학교 전 직원 S(41)씨를 구속했다.

S씨는 지난해 1월 9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모(53·여)씨에게 접근, 아들을 창원시내 모 여자중학교 체육교사로 일하게 해주겠다고 속여 6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평소 지인들에게 ‘교사나 행정실 직원으로 취업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말한 뒤 연락을 해온 사람들에게 채용 대가 명목으로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6000만원까지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S씨가 이런 식으로 챙긴 돈은 2010년부터 최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에 달했다.

2008년부터 창원의 모 여자중학교 행정실 직원으로 일하던 S씨는 재직 당시에도 이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지난해 업무 태만 등으로 학교에서 해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S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으려고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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