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활·사회, 손바닥세상에서 논다
일·생활·사회, 손바닥세상에서 논다
  • 연합뉴스
  • 승인 201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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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전화 가입자 10명중 6명 스마트폰
스마트폰과 손의 '일체시대'<YONHAP NO-0430>
스마트폰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활의 일부분이 되면서스 마트폰을 주머니나 핸드백에 넣어다니는 경우보다 항상 손에 들고다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 인구는 작년 말 기준 3272만7249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5362만4427명)의 61%를 차지한다.

12일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5년 5800백만 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모바일 기기와 서비스가 국민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막대하다.

특히 근무 환경에 모바일을 도입한 스마트워킹은 취미활동과 가족생활에까지 큰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KT는 지난 2010년 9월 스마트워킹을 도입한 이후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와 근무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 것은 물론이고 여유시간을 가족과 함께 하거나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삶을 즐기게 됐다”는 것이다.

KT에서 현장선로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이윤주씨는 스마트워킹의 일종인 선택근무제를 활용해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7시로 앞당기고 일찍 퇴근한 이후의 시간에 학창시절 아마추어 밴드 친구들과 함께 음악 활동을 즐기고 있다.

다른 직원 서문찬 씨도 “선택근무제를 시행한 이후 아침에 가족을 위한 식사 준비를 하고 출근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는 등 가정생활에 더욱 충실하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스마트워킹은 여성 근로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으로도 제시된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시·공간에 관계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접속해 자신의 일상과 감정을 지인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소통한다.

스마트폰 하나로 궁금한 것을 바로 검색하고, 손바닥 안에서 은행업무를 보며, 물건을 사거나 책을 읽는 것도 일상이 됐다.

사회문제 해결에 스마트 기술이 동원되면서 소외계층의 삶이 개선되는 사례도 많아졌다.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지역 초등학교나 지리산 청학동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태블릿PC를 활용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원격으로 학습한다.

산업계에서는 스마트 환경이 중소·벤처기업 활성화로 이어져 ‘고용없는 저성장’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분야에서 11만2000만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KT의 ‘에코노베이션센터’ 등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자 지원 기관은 스마트 생태계에서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제 막 시작된 ICT 혁명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파급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교육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 통합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거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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