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리조트사업 '백운'에 운 맡길까
함양 리조트사업 '백운'에 운 맡길까
  • 이용우
  • 승인 201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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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곡' 대신 급부상…(주)부영과 투자유치 기정사실화
지지부진했던 함양군 리조트 개발사업이 다시 불붙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함양군 서하면 일대에 추진되어 오던 다곡리조트 개발사업이 표류하면서 경남도가 낙후된 서부경남의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검토에 들어가자 서상면 백운리조트가 수면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홍준표 도지사가 지난 4일 함양군 순방에서 다곡리조트 개발과 관련, 시행업체의 자금난을 들어 난색을 표하자 상대적으로 방치되어오던 백운리조트가 재조명을 받고 있다.

(주)백운리조트는 현재 무주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주)부영과의 투자유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운리조트는 함양군 서상면 옥산·금당리 일대에 총 면적 956만7286㎡(약 286만 평)면적에 1조20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국제규모의 스키장과 골프장 등 종합 위락시설을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백운리조트 관계자는 “백운리조트는 지난 1991년부터 1999년까지 타당성 조사와 입지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건국대 경제연구소 사업성 분석을 받는 등 2003~ 2004년까지 토지공사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현장조사를 거친 곳이다”며 “이후 함양군에 6회에 걸친 방문을 통해 투자협약을 요구했으나 거절을 당하면서 방치되어 왔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이 사업은 지난 2005~2008년까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의 마지막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함양군을 비롯한 부처 관계기관의 인허가 절차만을 남긴 상태다”고 전했다.

백운리조트는 현재 토지 등의 보상이 편입부지 60% 이상 지주들의 동의를 받아 유치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운리조트는 국내 최대 4계절 시즌용 규모의 리조트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골프장(36홀), 콘도, 골프텔 등을 비롯해 국내 최대 스키장과 눈썰매장, 스키콘도, 생태공원, 국내최대 온천 및 스파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3000객실의 콘도와 관광호텔 등의 시설이 각각 들어서면 1일 1만 5000명의 유동인구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또 5000명의 입수가 가능한 자연풀장 4계절 시즌용으로 1일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3대가 즐길 수 있는 시설물 유치에 차별을 두고 있다.

백운리조트 관계자는 “리조트 개발로 인해 약 40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 증대와 지역 총생산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함양백운리조트조감도
함양백운리조트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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