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무역수지 전국 20대 지자체 올라
창원시, 무역수지 전국 20대 지자체 올라
  • 황용인
  • 승인 2013.02.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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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동향조사 결과 전국 3번째 기록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원시 관내 기업체가 지난해 전국 무역수지 20대 지자체 반열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최충경)는 3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바탕으로 지난해 창원시 수출입 동향 조사를 한 결과, 창원시 수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한 237억 5900만 불을 기록했고, 수입은 전 분기 대비 16.5% 감소한 86억 8400만 불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시 관내 기업들은 수출·입이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 실적이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해 무역수지는 2011년 대비 8.3% 증가한 150억 7500만 불의 실적을 올려 김해·거제시와 함께 전국 무역수지 20대 지자체에 포함됐다.

이는 특별시, 광역시를 포함한 2012년 지역별 무역수지는 창원시가 150억 7500만 불 흑자를 기록해 충남 아산시, 경북 구미시에 이어 3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창원시 수출액 비중은 경남 총 수출액의 42.46%, 전국의 4.34%를 차지한데 이어 무역수지는 경남의 59.37%, 전국의 52.91%를 차지해 경남을 비롯한 전국 무역수지 흑자에도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창원시 성질별 수출실적의 경우, 자본재 수출이 184억 3500만 불로 전체 수출의 77.59%를 차지했다.

또한 자본재와 원자재 수출이 2011년 대비 각각 1.14%, 3.17% 증가한 데 반해 소비재 수출은 17.80% 감소했다..

2012년 창원시 성질별 수입실적은 자본재 수입이 54억 3900만 불로 전체 수입의 62.64%를 차지하기도 했다.

창원시가 교역한 가장 큰 국가는 중국으로 선박, 굴삭기, 원동기, 공작기계, 무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45억 1500만 불을 수출했으며 주요품목은 철강재와 원동기, 베어링 등 22억 900만 불을 수입해 23억 600만 불의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2012년 하반기부터 미국의 부동산시장 등 회복세와 중국의 신지도부 출범으로 인한 경기부양책이 예견되어 창원 주력제품들의 수출경기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최근 진행되고 있는 원화 강세로 수출 위주의 창원기업에는 가격경쟁력과 채산성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체계적이고 일관적인 수출입 환경조성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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