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 채택
태권도, 유러피언게임 정식종목 채택
  • 연합뉴스
  • 승인 2012.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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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2015년 처음 열리는 ‘유럽피언게임(European Games)’에서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10일 세계태권도연맹(WTF)에 따르면 태권도는 2015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릴 제1회 유러피언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4년마다 열릴 유러피언게임은 유럽 대륙 국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대회다. 이미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카게임, 아프리카게임 등처럼 대륙별 국제종합경기대회가 치러지고 있었지만 유럽에는 이 같은 대회가 없었다.

 유럽올림픽위원회(EOC)는 현지시간 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총회를 열고 제1회 유러피언게임을 2015년 바쿠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바쿠가 대회 개최지로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투표에서 찬성이 38표, 반대가 8표, 기권이 3표 나왔다.

 유럽올림픽위원회는 또 15개의 하계올림픽 종목과 2개의 비(非) 올림픽 종목을 유러피언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치르기로 했다.

 15개 하계올림픽 종목 중 태권도를 포함해 양궁, 배드민턴, 복싱, 카누, 펜싱, 핸드볼, 유도, 7인제 럭비, 사격, 탁구, 트라이애슬론, 배구 등 13개 종목은 확정됐다.

 나머지 2개 종목은 육상, 수영, 체조, 레슬링 등을 놓고 해당 경기연맹과 협의 중이다.

 태권도는 이번 결정으로 하계올림픽 경기로서 아시안게임, 팬아메리카게임, 아프리카게임, 오세아니아게임에 이어 유러피언게임까지 5개 대륙을 대표하는 모든 종합경기대회의 종목으로 도입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콜롬비아 툰하에서 열린 제7회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기간 태권도의 유러피언게임 종목 채택 소식을 듣고 “이제 태권도는 하계올림픽뿐만 아니라 유럽을 대표하는 유러피언게임까지 진출해 전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며 유럽올림픽위원회의 결정을 반겼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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