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도시 만들기 솔선수범 차원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시는 장애인·노인·임산부·여성·영유아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편견과 차별없는 살기 좋은 복지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무장애 도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혁신도시와 신 택지개발지구의 신축건물부터 턱을 완화하는 등 이동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자율동참이다보니 신천율이 얼마나 높을지 미지수여서 공공기관부터 무장애 도시 선포에 걸맞은 분위기 조성에 나설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시청사부터 편의시설 개선에 나선 것이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장애인 유도·안내설비 및 경보·피난설비 설치 ▲노인들을 위한 일대일 안내서비스 제공 ▲임산부 휴게공간(수유실) 및 여성휴게공간(파우더룸) 신설 ▲영유아 돌봄 서비스 공간 확충 등이다. 설치위치로는 접근이 용이한 청사정문과 민원봉사과 입구 및 중앙엘리베이터 홀에 각각 설치하여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약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8월중 우수시설 견학 및 설계를 거쳐 10월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한, 시에서는 지난해 12월 관내 전 읍면동 청사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해 편의시설 확충을 완료한 바 있다. 그동안 시는 관련규정에 적합하게 건축돼 개청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애인·노인 등의 편의시설에 대해 시설 보강을 해 왔다.
김종영 회계과장은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웃는 복지도시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 만들기에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함으로써 민간에서도 편의시설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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