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병마라톤대회 27일 의령서 개최
420년 전 의병들의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이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한 ‘의병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기념 ‘2012 전국의병마라톤대회’가 오는 27일 오전 9시경 의령국민체육센터에서 출발한다.
타지에서 온 마라토너들은 지난해보다 100여명 늘었으며, 의령지역은 100여명 줄었다.
경남일보와 의령군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주로가 지난해와는 달리 의령 주요도심을 통과한다. 마라토너들에게 의령군민들의 따뜻한 환영과 열렬한 응원, 갈채를 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대회에서는 의령지역의 대표적인 4개 둑방길이 의병마라톤을 위해 이날 활짝 열린다. 정암제, 대산제, 화양제, 상일제가 바로 그곳. 2~3km 안팎의 길이에 폭 3~6m 내외. 남강을 따라 조성된 이 둑방길은 전국 어느 마라톤대회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마라톤코스다.
먹을거리는 의령의 인심을 대변하듯 풍족하게 마련했다. 토요애수박 화채, 구아바막걸리, 촌국수, 김치, 두부, 커피와 차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얼음물 스폰지, 시원한 분수 샤워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시설물도 준비하고 있다.
풀, 하프, 10km 기념품은 지역특산품인 미국이 수출하는 새송이버섯을 현장에서 지급하며, 경품은 토요애수박, 의령망개떡, 밭미나리, 배즙 등 160개를 마련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이날 원만한 대회 진행을 위해 교통통제 등 의령도심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바라고 있다.
박도준/의령 박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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