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건강지표 ‘적신호’
경남도민 건강지표 ‘적신호’
  • 박철홍
  • 승인 2012.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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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음주·걷기실천율 등 작년 전국 중하위권 머물러
경남도민들의 건강관리가 전국 다른 지자체 주민들에 비해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1년 지역건강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경남의 흡연 및 음주율은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평균보다 높고, 걷기실천율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특히 남해군의 경우 걷기실천율은 전국 전국 253개 기초자치단체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합천군의 비만율은 전국적 지자체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들 상당수는 금연, 절주, 운동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며 흡연율과 음주율 등 관련 지표도 지역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11년 다시 증가했다. 2008년 18.4%에서 2009년(16.3%)과 2010년(14.9%) 감소하다가 2011년 18.2%로 다시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도(23.1%), 강원도(21.4%), 인천(20.2%)에서 고위험음주율이 가장 높았고, 전남(16.6%), 전북(16.5%), 대구(16.0%)에서는 낮았다. 경남(18.1%)은 전국 16개 시도중 경북과 함께 9번째로 높았다.

‘걷기 실천율’은 2008년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한번에 30분 이상 걷기를 일주일에 5일 이상 실천한 걷기실천율은 2008년 50.6%에서 2009년 49.4%, 2010년 43.0%, 2011년 41.7%로 점점 떨어졌다.

걷기실천율은 서울(54.0%), 전남(50.6%), 인천(48.1%)이 높게 나타났으며, 제주(29.1%), 경북(32.1%), 충남(35.3%), 경남(35.5%)이 낮게 나타났다.

체질량 지수 25 이상인 사람의 분율인 ‘비만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비만율의 시군구 단위 지역별 분포의 중앙값은 2008년 21.6%에서 2009년 22.7%로 늘다가 2010년(22.5%) 조금 하락한 뒤 2011년 23.3%로 늘어 결국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강원(26.6%), 제주(26.4%), 인천(24.2%)지역 거주자의 비만율은 높게 나타났고, 광주(20.0%), 울산(20.4%), 대전(21.3%)은 낮았다. 경남(22.6%)은 부산과 함께 중위권에 위치했다.

특히 비만율이 높은 지역은 걷기 실천율이 낮은 경향을 보여 이 둘은 통계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최근 4년간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2009년 50.4%로 늘었다가 2010년48.4%로 떨어졌고 2011년 47.0%로 또 떨어져 결국 감소세를 이어갔다.

성인 남성의 현재흡연율이 높은 곳은 제주도(52.5%), 강원도(49.6%), 경북(49.3%), 경남(47.0%)이었으며, 대전(41.9%), 서울(42.7%), 전북(43.5%)은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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