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가격 인하는 담배업계에서 이례적인 수준으로, 한국 필립모리스는 이번 인하를 통해 초슬림 담배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KT&G의 에쎄와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KT&G 에쎄는 초슬림형 담배시장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담배시장에서도 약 2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브랜드다. 하지만 지난 3월 BAT가 초슬림형 담배인 보그 브랜드의 가격을 2500원으로 인하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바 있다. 이번에 필립모리스 역시 2500원으로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국내 초슬림형 담배 시장에서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