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내 공원 3곳 드론 배송 시범 운영
창원시내 공원 3곳 드론 배송 시범 운영
  • 이은수
  • 승인 2024.07.2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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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일환
‘나르고’ 앱 통해 주문 5분내 배송 완료

드론 제조 국산화 도시 선점에 나선 창원시가 오는 8월부터 공원 3곳에서 드론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창원은 ‘드론으로 높고 넓게, 수요자 중심의 드론 일상화 도시’ 구축을 목표로 3~11월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대원레포츠 공원과 북면 수변생태공원, 만날근린공원을 배달 거점으로 음료수, 과자류 등 편의 물품을 배송하는 드론 비행경로를 구축하고 배달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42개 도서지역, 산림 4만여ha, 해안선 313km에 달하는 창원의 지리적 특성에 맞춰 도서산간지역을 연결하는 드론배송시스템 구축, 상시 재난·안전 모니터링을 통한 위급상황의 신속한 대처, 해양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 안정적인 행정운영과 대민서비스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시민들은 가칭 ‘나르고’ 앱을 통해 드론 배송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료수·과자류 등 편의물품을 주문받은 마트 등 특정 업체가 배달거점(드론 이착륙장 3개소)으로 물품을 옮기면, 드론이 물품을 싣고 배달거점에서 날아올라 미리 설정된 경로를 따라 공원 인근 배달점(배달물품 투하지점)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구조다. 시민들은 배달점에서 물품을 찾을 수 있다.

배달거점과 배달점의 거리는 최장 3㎞ 정도로, 시는 드론배송에 5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드론배송이 상용화되면 교통혼잡 완화, 탄소배출 감소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경남도 내에서는 유일하게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선정됐다. 사업비로 지난해 7억 원에 이어 올해 5억 원을 확보했다.

서정국 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드론배송 상용화 단계로 가기 위한 사업인 만큼 가능하다면 그 이후에도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서정국 창원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이 22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드론 배송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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