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악 선생 15주기 기념 '먼 데 있는 님을 그리다’ 공연

예악원 46주년 정기무대
8일 판문동 진주전통예술회관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민속예술무용학과 남선희 외래교수가 대표로 있는 푸른버들예악원(이하 예악원)이 8일 오후 3시 진주시 판문동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예악원 46주년 정기무대 ‘춘당 김수악 선생 15주기-먼 데 있는 님을 그리다’를 개최한다.

이 공연은 예악원 창단 46주년과 춘당 김수악 선생 타계 15주기를 맞아 기획됐다. 춘당 김수악 선생은 국가무형유산 진주검무, 경남무형유산 진주교방굿거리춤 예능보유자를 역임하며 생전 진주시 민속예술과 교방예술 그리고 진주춤의 발전·계승에 공헌 한 예인이다.

예악원 남선희 대표는 진주교방굿거리춤 보존회 실기조교를 맡아 김수악 선생 곁을 마지막까지 지킨 수제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경남무형유산 진주교방굿거리춤, 김수악류 진주살풀이춤, 김수악류 구음검무 등 춘당 김수악 선생이 남긴 역작들 전반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스승을 그리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창작무용 ‘님을 그리다’도 선보인다.

남 대표는 “스승님의 춤을 그리는 시간이 이제는 비애 속에 펼쳐지기보다 선생님의 예술세계처럼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 푸른버들예악원은 이 무대의 준비를 동력으로 삼아 춘당 선생의 춤이 올바르게 전승·발전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 공연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춘당 김수악기념사업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전석 무료 공연이다. (공연 문의: 010-5241-3546)

한편 푸른버들예악원은 2024년 11월 16일 진주시전통예술회관에서 ‘진주·고성·함안 전통예술교류 2024 恨·멋·魂’을 개최할 예정이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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