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 전투, 얼마나 아시나요?”
“진주성 전투, 얼마나 아시나요?”
  • 백지영
  • 승인 2024.07.18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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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진주성 전투 기억의 날 행사
국립진주박물관 새롭게 도입해 ‘눈길’
“김시민의 분전과 논개의 투신. 국사 교과서에서 배워서, 혹은 우리 지역이라서 단편적으로 기억하는 몇몇 장면 외에 우리가 진주성 전투에 대해 알고 있는 건 얼마나 될까?”

임진왜란 특성화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이 진주성 전투를 함께 기억하기 위한 행사를 처음으로 마련해 눈길을 끈다. 19일부터 오는 8월 3일까지 개최하는 진주성 전투 기억의 날 행사를 통해서다.

이번 행사는 김시민 장군이 이끈 진주대첩 승전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국난에 맞선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관람객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크게 비대면 행사와 대면 행사로 구분된다. 먼저 19일부터 8월 3일까지 16일간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진주성 전투 당시 사용된 무기를 맞히는 퀴즈에 나선다. 국립진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제2차 진주성 전투 영화를 관람한 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무기 이름을 맞히는 비대면 행사다.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를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

대면 행사는 8월 3일 오전 10시부터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임진왜란 중 있었던 두 차례 진주성 전투(진주대첩과 제2차 진주성 전투)에 대해 알아보는 ‘퀴즈 참여, 함께 기억하기’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원목 컵받침, 전통 부채 등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비대면 행사 마감일이자 대면 행사가 열리는 8월 3일은 제2차 진주성 전투가 끝을 맺은 날이다. 9일에 걸친 처절한 전투 끝에 진주성이 함락된 음력 1593년 6월 29일을 양력으로 환산하면 8월 3일이 된다.

이번 행사는 국립진주박물관이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행사다.

처음에는 진주대첩에 비해 덜 조명됐던 제2차 진주성 전투만 다루려 했지만, 목숨을 바쳐가며 진주성을 지켜내려던 선조들의 정신은 두 차례의 진주성 전투 모두에 녹아있는 만큼 함께 조명하기로 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은주 주무관은 “가능하다면 매년 진주성 전투를 기억하는 행사에 나서지 않을까 싶다”며 “올해 반응을 지켜본 뒤 지속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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