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7강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7강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
  • 정희성
  • 승인 2024.07.11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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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생각정리스킬

“불필요한 생각을 버려야 변할 수 있다”
부정적 생각, 발전 가로막아

의미 없는 반복적 생각도 NO
‘생각정리’를 통한 실천 중요



“인간은 하루에 몇 개의 생각을 할까요?”

“5만 개요”, “7만 개”, “1만 개”, “100만 개요.”

“여기에 정답이 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재단은 인간이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평상시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난다’라고 하는 말이 맞는 겁니다.”

“아~”

질문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유쾌한 강의였다.

10일 경남일보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경남일보 경제포럼 7강에서 강사로 나선 청년 강사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는 수시로 질문을 던지며 참석자들과 소통했다.

복 대표는 “인간은 하루에 5만 가지 생각을 하는데 그중 80%가 부정적인 생각이고, 95%가 반복되는 생각이다. 그냥 생각만 하면 변화도 없고 발전도 없다”며 “성장을 하려면 배워야 한다. 무엇을 새롭게 시작하려고 할 때 부정적인 생각이 나를 가로막고 있는데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다이어트를 통해 불필요한 지방을 빼듯이, 불필요한 생각을 버리고, 생각 정리를 통해 행동으로 실천하면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제가 생각정리의 비밀을 알려주겠다”고 설명하며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했다.

복 대표는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으로 ‘생각정리스킬’을 꼽았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생각정리스킬’이 중요하다. ‘다보스 포럼’으로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에서 2020년 당시 ‘직장인들이 가장 가져야 할 역량’ 1위가 바로 ‘복합적 문제해결 능력’이었다. 2위는 비판적 사고, 3위는 창의성”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왜 그럴까요? 세상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고 정보는 넘쳐난다. 중요한 것은 정보 자체가 아니다. 진짜 중요한 것은 생각을 잘 선별하고, 정리하고 연결해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능력, 바로 ‘생각정리스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질문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했고 반대로 자신이 질문을 받고 답을 하기도 했다.

복 대표는 “생각정리를 잘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원리는 질문이다. 우리는 보통 생각정리를 할 때 질문보다는 자동적으로 답부터 말한다. 하지만 생각은 답이 아니라 질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질문이 생각을 정리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생각정리를 위해서는 생각을 시각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생각정리 목적에 맞는 도구와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전했다.

복주환 대표는 생각정리를 위해 4가지 방법을 설명했다.

△명쾌하게 생각하고 정리하고 말하는 ‘마인드맵(Mind Map)’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요점 중심으로 말하는 ‘피라미드 스트럭쳐(Pyramid Structure)’ △문제해결 말하기 스킬인 ‘로직트리(Logic Tree)’ △한 페이지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만다라트(Mandal-art’)가 그것이다.

그는 마인드맵과 일본 출신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이도류’(투수와 타자 겸업)로 활약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성공 비결로 꼽은 만다라트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복 대표는 “마인드맵은 ‘생각의 지도’라는 뜻으로 두뇌의 기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해주는 ‘사고력 중심의 두뇌계발 프로그램’ 또는 ‘생각을 정리하는 기법’으로 불리기도 한다. 방사형 구조로 표현하고 약도를 그리듯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다라트는 핵심 목표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이를 위해 세부 목표 8가지를 채우는 것이다. 그리고 세부 목표를 달성하기 8개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적는 방식이다. 만다라트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도구(Tool)”라고 부연 설명했다.

복 대표는 “부정적 생각이 아닌 긍정적이고 쓸모 있는 생각을 많이 하는 대신 불필요한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몸무게 20㎏를 감량한 자신의 다이어트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생각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생각을 행동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 생각정리를 통해 여러분의 인생과 행동이 바뀌길 기원한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희성기자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일곱 번째 강의가 지난 10일 경남일보 3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강의는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가 ‘CEO의 생각 정리 스킬’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강의가 끝난 후 복 대표와 원우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웅교기자
원우들이 복 대표의 강의를 집중해서 듣고 있다.
복주환 생각정리클래스 대표가 ‘CEO의 생각 정리 스킬’이라는 주제로 제4기 경남일보 경제포럼 일곱 번째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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