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많은 창원시,국회의원과 ‘원팀’ 과제
현안 많은 창원시,국회의원과 ‘원팀’ 과제
  • 이은수
  • 승인 2024.07.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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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다짐한 첫 정책간담회에 성산구 허성무 의원 빠져
상견례 및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 현안 등 56건 논의
‘특례시특별법’ 제정 등 현안이 많은 창원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팀을 목표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혁신성장의 기반을 단단히 뿌리내리고, 시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하겠다”고 지난 1일, 후반기 시정의 방향을 밝힌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이를 뒷받침할 국비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한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전임 시장을 지낸 성산구 허성무 의원이 빠져 다소 빛이 바랬다.

이 자리에는 윤한홍(3선, 마산회원구), 최형두(재선, 마산합포구), 김종양(초선, 의창구), 이종욱(초선, 진해구)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과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창원시는 밝혔다. 다만 직전 시장을 지낸 허성무 국회의원(초선, 성산구)은

SK하이닉스 이천 생산직 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의원간 면담 등 일정상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창원지역 국회의원은 국민의힘 일색에서 이번 22대 총선을 통해 제1당 더불어민주당(야당)에서 국회의원을 배출해 창원시와의 관계 설정 및 앞으로 역할이 주목된다. 허 의원은 상임위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로 침체일로에 있는 창원국가산단 재도약을 비롯해 민선 8기 홍남표호(號)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창원 제2국가산단 조성에도 역할이 기대된다. 하지만 갈길이 먼 창원시가 허 의원의 불참으로 벌써부터 엇박자 원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허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펼쳤으며, 홍남표 시정과도 S-BRT나 공원개발사업 등 현안을 놓고 격돌해 선거과정 등에 앙금을 털고 창원 발전을 위해 원팀을 이뤄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홍 시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정부 예산안이 기재부 심의 단계로 넘어간 상황에서도 시와 국회의원, 관내 국책기관 등이 원팀을 형성하고 국회에서 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전방위적인 활동을 펼쳐 국비를 확보했던 성과를 언급하며, 제22대 국회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주요 안건은 국비 사업 31건과 현안 25건 등 총 56건으로 추가 증액이 필요한 사업과 당면 현안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31건 사업에 내년도 필요한 국비 3771억 원이며, 미반영(증액 필요)은 140억 원이다.

홍 시장은 창원의 미래 50년 핵심 프로젝트인 창원국가산단 2.0, 신규 국가산단에 들어설 대형 공동 연구시설인 차세대 첨단 중성자 복합빔 조사시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는 방위 및 원자력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임을 강조하며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례시의 실효성 있는 권한 확보 문제와 지역 현안도 논의됐다. 시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안에 기획과 재정 등 실질적인 권한이 포함될 수 있게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하고, 지난달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인한 여파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창원시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팀을 목표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최형두 국회의원, 윤한홍 국회의원,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종양 국회의원, 이종욱 국회의원.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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