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도입해야”
“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도입해야”
  • 박준언
  • 승인 2024.07.0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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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김해시의원 제안
저출산 해결책의 하나로 “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해시의회 김진일 의원은 8일 오후에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24년 5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발표한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자녀 출산계획이 없는 이유 1위로 ‘양육을 어렵게 느끼는 부담감’이 40%, ‘나이가 많아서’가 15%, ‘양육 비용이 부담되서’가 1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출산에 따른 소득 지원 또는 육아와 관련된 시간적 지원이 증가한다면 출산할 의향이 있는가’에 대한 결과로 ‘그렇다’의 답변이 8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여성 응답자의 대부분인 88.8%는 자녀 출산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인구전략기획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지만, 국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모든 정책에는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며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각으로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지바현에 있는 도쿄의 위성도시인 나가레야마시에서 ‘송영 보육스테이션’정책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이 정책은 직장인들이 아이를 맡기면 어린이집 등원 전까지 돌봐주다 버스로 등원까지 대신시켜주고, 다시 데려와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돌봐주고 있으며, 하루에 우리돈 880원이면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일본의 송영 보육스테이션을 참고해 ‘영유아 등·하원 돌봄 스테이션’ 설립을 위한 사업 타당성, 수요, 위치 선정 등에 대한 종합 용역을 실시하고, 용역과는 별개로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영유아가 많이 살고 있는 장유 3동을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박준언기자

 
김해시의회 김진일 의원. 사진=김해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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