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항노화산단 내년 착공
산청 한방항노화산단 내년 착공
  • 이홍구
  • 승인 2015.04.0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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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낙후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청군 금서면 평촌리 16만7000여㎡에 한방항노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산청군, 경남개발공사와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비 244억원을 투입한다.

경남도는 올해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세워 승인 고시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 12월에 완공하는 이 산업단지에는 한방과 제약 등 항노화 관련 기업이 입주한다.

기업 유치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 11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이에스바이오텍 등 6개 기업과 370억원가량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한방항노화 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권 지역의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경남도는 기대하고 있다.

지현철 경남도 서부권개발본부장은 “항노화산업의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항노화 관련 전통의약의 산업화를 추진하여 경남 서북부 지역을 한방 항노화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산청 한방항노화 산업단지는 지리산권, 동부권, 남해 해양권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한 경남도의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트라이앵글’ 육성 전략의 일환이다. 2022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는 국비 1896억원 등 모두 5175억원이 투입된다.

한방 항노화는 산청-함양-거창을 주축으로 지리산권 약용식물 재배와 기능성 식품 개발,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휴양서비스 제공 등이 추진된다.

경남도는 산청, 함양, 거창 등 서부권 중심의 한방항노화, 양산 중심의 양방항노화 2개 축을 기반으로 해양항노화산업과 연계하여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항노화 산업은 노화에 관련된 질병이나 기능 저하를 조기에 탐지해 예방·치료·개선하는데 관련된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건강관리 서비스, 외모관리 서비스 등을 포함하고 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0년 10조9000억원에서 2020년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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