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1997년 특구 지정)가 문화체육관광부 ‘2024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11일 문체부와 창녕군에 따르면 문체부는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를 비롯해 이태원(서울 용산구), 용두산·자갈치(부산 중구), 고양(경기 고양시), 동두천(경기 동두천시) 등 5개 관광특구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문체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촉진하고 국제관광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전국 관광특구(제주 제외 전국 33개소)를 대상으로 다채로운 콘텐츠 개발과 편의 기반 확충 등 관광기반 여건을 개선하는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1개 특구당 연간 최대 국비 2억 원(지방비 50% 분담)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활성화 대상지로 선정된 국내 대표 온천 중 한 곳인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는 온천 관광객 맞이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콘텐츠를 강화해 관광지 활기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창녕 부곡온천은 60~80년대 신혼여행지로까지 각광을 받았던 곳이지만 이후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60~70대 사이에서는 부곡온천이 여전히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창녕군은 부곡온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지난 6월 지역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박완수 지사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대한민국 최초 1호 온천도시인 부곡온천 활성화를 위해 창녕군 부곡하와이 재개장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하고 도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앞서 지난해 9월에는 부곡온천 활성화를 위해 소유주(재일교포 2세)와 면담차 일본을 방문하기도 했다.
창녕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 활성화에 다양한 콘텐츠를 입혀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양철우기자 창녕 부곡온천 관광특구가 문체부에서 공모한 2024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제공=창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