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조원대 로켓 계약 따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조원대 로켓 계약 따내
  • 이은수
  • 승인 2024.04.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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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군비청과 다연장 로켓 ‘천무’ 실행 계약
11월까지 정부 지원으로 금융계약 체결시 발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2조2000억원 규모의 다연장 로켓 ‘천무’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오는 11월까지 금융계약을 체결해야 발효되는 조건으로 성사돼 정부 차원의 수출금융 지원이 마무리되면 발효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폴란드 군비청과 16억4400만달러(약 2조2526억원) 상당의 천무 72대 2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서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아르투르 쿱텔 폴란드 군비청장이 참석해 각각 서명했다.

이날 계약은 천무 72대의 발사대와 각각 사거리 80㎞ 유도탄(CGR-80) 및 290㎞급 유도탄(CTM-290)을 공급하는 조건이다.

이번 계약은 정부의 지원으로 11월 말까지 별도의 금융계약이 이뤄져야 발효되는 조건으로 체결됐다고 한화 측은 설명했다.

체결식에는 한국 측에서 홍남표 창원시장과 성일 국방부 전략자원관리실장, 폴란드 측에서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 마르친 쿨라섹 국유재산부 차관 등이 자리했다.

이들은 전날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사거리 290㎞의 폴란드형 천무 사격을 참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폴란드와 K-9 자주포 212문 및 천무 218대 등 공급 내용이 담긴 1차 실행계약에 이어 2차 계약으로 K-9 자주포 152문, 천무 72대 수주를 확정했다.

다만 2차 실행계약은 K-9 212문 계약의 경우 올해 6월, 천무 72대의 경우 오는 11월까지 정부 간 금융계약이 체결돼야 발효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우리 정부와 폴란드 신정부와의 굳건한 신뢰 속에서 금융 지원을 전제로 2차 계약이 이뤄졌다”며 “방산이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수기자

 
폴란드 국방대표단이 25일 현대로템을 방문했다. 왼쪽부터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사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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