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인적이 드문 골목길을 걷다 주운 돈다발을 주인에게 찾아준 고등학생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25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쯤 하동군 하동읍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의 주머니에서 현금 뭉치가 툭 떨어졌다.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남성은 그대로 지나갔고 돈은 도로에 방치됐다.
이후 길을 가던 고등학교 1학년 A양은 지폐 수십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도로에 놓인 돈은 120여만 원. A양은 주변을 둘러보며 잠시 고민하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돈을 촬영하더니 한 장씩 줍기 시작했다. 돈을 모두 주운 A양은 곧바로 경찰서로 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신이 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도 몰랐던 분실자를 찾아 무사히 현금을 전달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 남성은 이날 장날 식당에서 번 돈을 들고 가다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쯤 하동군 하동읍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의 주머니에서 현금 뭉치가 툭 떨어졌다.
이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남성은 그대로 지나갔고 돈은 도로에 방치됐다.
이후 길을 가던 고등학교 1학년 A양은 지폐 수십 장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발걸음을 멈췄다. 도로에 놓인 돈은 120여만 원. A양은 주변을 둘러보며 잠시 고민하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돈을 촬영하더니 한 장씩 줍기 시작했다. 돈을 모두 주운 A양은 곧바로 경찰서로 가 분실물 습득 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자신이 돈을 잃어버렸다는 사실도 몰랐던 분실자를 찾아 무사히 현금을 전달했다. 식당을 운영하는 이 남성은 이날 장날 식당에서 번 돈을 들고 가다 잃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관기자 kyk@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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