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는 아니더라도…경상국립대병원 30일 휴진 결정
주1회는 아니더라도…경상국립대병원 30일 휴진 결정
  • 박성민
  • 승인 2024.04.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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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1회’ 외래진료·수술 멈춘다, 전국 대학병원들 잇따라 동참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대형 대학병원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을 예고하는 가운데 경상국립대학교병원도 휴진이 주 1회 예고됐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전국에서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대학병원이 나오고 있다. 먼저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23일 총회를 열고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의했다.

경상국립대병원 역시 오는 30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교수회 비상대책위원회 “그동안 주당 70~100시간 이상의 근무로 교수들의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함에 따라 지난 23일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휴진 여부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30일 하루 외래와 수술 진료 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매주 하루 휴진은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휴진 결정 등으로 의대 교수들의 움직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개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정부는 2025년도 한해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 받아들여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발표했지만 의료계가 원점 재검토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상국립대도 학무회의를 열고 2025학년도 증원분의 50%인 62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이상민 제2차장 주재로 개최해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을 점검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은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개혁 과제를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첫 회의가 25일 개최된다”라며 “의사단체에서도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하여 합리적인 의견과 대안을 함께 고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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