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폭등에도 어린이집 공급 이상 없다
과일값 폭등에도 어린이집 공급 이상 없다
  • 박성민
  • 승인 2024.04.2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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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안정 공급 관리 총력
판로 보장·건강 먹거리 제공
경남도는 도내 우수한 농산물의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도내산 제철 신선과일을 어린이집 원아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시행했으며, 예산 32억 원을 투입해 도내 어린이집 아동에게 제철 과일을 1인당 100g 이상, 주 1회, 연 45회 제공하고 있다.

최근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의하면 지난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13.94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1% 상승했고 그 중 신선과일 물가상승률은 40%를 넘어섰다. 경남도는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어린이집에 안정적으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19일까지 4주간 공급업체 21곳을 전수 점검하고 어린이집 56곳의 공급 실태 표본조사를 시행했다. 도는 과일 공급업체와 어린이집을 방문해 도내산 과일 수급 상황, 도내산 공급 여부, 과일 신선도 등을 직접 점검했으며, 점검 결과 올해 공급계획에 맞춰 차질 없이 지원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는 물가상승을 고려해 1인당 지원단가를 지난해 1100원에서 올해 1300원으로 18% 올리고, 도내 농가, 생산자단체와 직거래하거나 지역농협, 도매시장을 이용해 유통단계를 축소함으로써 제때 물량을 확보하고 유통비용도 낮췄기 때문이다. 특히, 김해시 등 시군 8곳에서는 시군에서 운영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어린이집에 과일 간식을 공급하고 있다.

창원시의 한 어린이집 원장은 “요즘같이 과일값이 비쌀 때는 어린이집에 정해진 급간식비 내에서는 원아가 과일을 충분히 먹기 어려운데 도에서 주 1회 신선한 제철 과일을 직접 제공해 아이들에게 넉넉히 먹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공급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인수 경남도 농정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 과일이 신선하고 안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쓰시는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유아기 올바른 식습관은 평생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린이집 원아에게 맛 좋고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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