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5월 15일까지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지역작가 김명화 초대전 ‘섬을 품은 달’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섬과 달의 화가로 잘 알려진 한국화가 김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섬과 섬을 포근하게 안아주는 달을 소재로 자연을 통해 얻는 치유를 보여주는 김 작가의 작품 속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거제도의 밤바다가 마치 꿈처럼 아름답게 표현돼 있다.
최근작인 ‘첩첩섬골’ 시리즈에서는 수많은 섬이 서로 중첩되는 환상적인 거제도 바다를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히 가는 붓으로 여러 색을 중첩한 작가 고유의 스타일은 시선의 움직임에 따라 신비로운 빛깔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경이로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 컬러링 ‘상상의 섬’이 마련돼 연령에 관계없이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전시 해설 프로그램이 열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작가 인터뷰 영상 등은 유튜브 ‘거제문화예술맛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김명화 作 ‘섬을 품은 달’. 김명화 作 ‘섬을 품은 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