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기 논설위원
4·10 총선은 영남은 ‘도로 국민의힘’, 호남은 ‘도로 더불어민주당’의 일당 독주 체제가 더욱 공고해 졌다. 선거 때마다 영남은 국민의힘, 호남은 민주당의 ‘주머니 속 공깃돌’로 전락, ‘특정 정당 식민지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비판이 높다. 공천만 받으면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 연속 싹쓸이를 기록했다.
▶영·호남의 의석은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의 28석을 모두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텃밭인 대구·경북(TK)의 25석을 모두 차지했다.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했지만, 결국 국민의힘이 34석을 확보했다. ‘영·호남의 철옹성’ 균열도 없었다.
▶선거서 지역별 선호 정당이 너무 확연히 갈리는 것은 정치 병폐다. 특정당 선호가 있을 순 있지만 이른바 ‘싹쓸이’ 반복은 해롭다. 특정당 싹쓸이 지지는 유권자 스스로 표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다. 정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특정당이 한 지역 독식 구도는 깨져야 국가발전에 좋다.
▶영·호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더욱 견고, 건전한 경쟁체제가 무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 후면 늘 정치지형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텃밭 이변은 없었다. ‘보수·진보의 심장·성지’란 극찬을 쏟아낸 호소로 ‘동빨(동쪽 빨간색)-서파(서쪽 파란색) 싹쓸이 총선’이 됐다. 이수기 논설위원
▶영·호남의 의석은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남·전북의 28석을 모두 차지했고,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텃밭인 대구·경북(TK)의 25석을 모두 차지했다. 40석이 걸린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약진했지만, 결국 국민의힘이 34석을 확보했다. ‘영·호남의 철옹성’ 균열도 없었다.
▶선거서 지역별 선호 정당이 너무 확연히 갈리는 것은 정치 병폐다. 특정당 선호가 있을 순 있지만 이른바 ‘싹쓸이’ 반복은 해롭다. 특정당 싹쓸이 지지는 유권자 스스로 표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다. 정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특정당이 한 지역 독식 구도는 깨져야 국가발전에 좋다.
▶영·호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더욱 견고, 건전한 경쟁체제가 무산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거 후면 늘 정치지형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텃밭 이변은 없었다. ‘보수·진보의 심장·성지’란 극찬을 쏟아낸 호소로 ‘동빨(동쪽 빨간색)-서파(서쪽 파란색) 싹쓸이 총선’이 됐다. 이수기 논설위원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