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예총 이창남 신임 회장 “예술인 창작 도전에 힘 되겠다”
사천예총 이창남 신임 회장 “예술인 창작 도전에 힘 되겠다”
  • 문병기
  • 승인 2024.04.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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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년간 수석부회장 등 사천예총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신임 이창남(62) 회장. “창작을 추구하는 예술인들에게는 모든 게 도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그러한 길을 걷는 예술인들의 발걸음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해주는 역할이 회장의 임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천예총은 어떤 단체인가.

▲국악, 미술, 문인, 사진작가, 연극, 음악, 연예 이렇게 7개 지부로 구성이 되어있는 단체로 280여명의 회원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예총은 지역예술 문화의 창달과 예술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의 권익신장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 단체로 1991년 한국예총 삼천부지부로 창립됐으며 1995년 한국예총 사천시지회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사천예총이 안고 있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이며 해결 방안은.

▲지부별 소통이 가장 우선적이기 때문에 7개 지부를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 특정 단체의 경우 공동 참여 행사에 이유 없이 불참하는 등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파열음을 내는 경우가 있다. 흐트러져 있는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도 있고, 선거로 인한 갈등 등 모든 것을 봉합해서 통합으로 가는 것이 사천시 예술과 예술인들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한다.

-회장 재임 4년간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문화예술 확산 및 문화 향유권을 확대해나가고 싶다. 회원 단체 7개 지부 외 생활예술단체를 통해 실질적으로 시민들과 대면 소통할 기회를 많이 제공함으로써 문화예술 공급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할 수 있는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그리고 청소년을 주 대상으로 문화예술의 접근성을 확대해나가고 싶다.

-사천예총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있다면.

▲우주항공청 설립이라는 국가적 사업이 사천시로 확정이 됨에 따라 여기에 발맞춰 문화예술의 부흥을 이끌어 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사천시만의 특화된 공연이나 전시 기획을 통해 지역을 브랜드화한 사업을 추진해서 문화예술계도 전례 없었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으며, 시민에게 사랑받고 예술인들에게 존경 받는 예총으로 거듭나야 한다.

-사천시는 물론 경남도나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 예술인들과의 소통의 창구가 좀 쉬우면서도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의 정착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정부에까지 바라는 건 아니지만 영국에서 시작되었다는 ‘팔 길이 원칙’을 우리 예술인들은 정말 바라고 있다.

행정에서는 지원은 하되 통제의 범위까지만 간섭하라는 뜻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이 되고 변화가 온다면 분명 자유로움 속에서 창작활동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고, 예술가들은 책임감에 더 양질의 작품들을 생산해내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바람을 가져본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사천예총 이창남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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