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기동순찰 2대는 지난 17일 야간 시간대 거제 지역 유흥가·원룸가·주택가 밀집지역에서 범죄예방 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범죄예방 활동은 경남 기동순찰 2대 4개팀 30여명과 거제경찰서·관할 지구대, 외국인 순찰대 등이 합동으로 도보 순찰을 하며 범죄 취약지역 방범상태를 진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순찰지역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인 점을 감안, 삼성조선소 내 자체 운영중인 외국인 순찰대와 합동으로 순찰을 펼쳤다.
파키스탄 국적의 한 외국인 순찰대원은 “경찰과 함께 순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돼 참여하게 됐다”면서 “경찰과 함께 범죄예방 활동을 하는 외국인을 보고 주민들의 시선도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동순찰2대 관계자는 “평소 외근활동을 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가시적인 순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이번 합동순찰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가시적 범죄 예방 순찰을 통해 범죄위험 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문제해결적 범죄예방 활동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찬기자 kims@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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