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 천연물산업 중요, 지속 관심 가져야
[독자위] 천연물산업 중요, 지속 관심 가져야
  • 정웅교
  • 승인 2024.03.28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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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
경남일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가 지난 26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박정열 위원장과 류예리·신서영·심견·오천호·최승제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김태종 위원은 비대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



지역 수출 내용 부족, 보충돼야

◇류예리 위원(경상국립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 전담교수)=25일 자 13면에 보도된 ‘농림수산식품 1~2월 수출액 역대 최대’ 기사를 살펴보면 수출과 관련해 잘 강조되긴 했지만, 지역과 연관된 내용이 부족하다. 진주, 하동 등 서부경남 중심으로 수출과 관련해 좋은 실적을 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서부경남을 비롯해 경남 전체의 수출실적을 파악하고, 수출이 잘되고 있는 기업을 몇 개 선정해 조명해 주는 기사가 있다면 수출업체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 심층 진단·대책 제시 필요

◇오천호 위원(㈜에코맘의 산골이유식 대표)= 18일 자에 1면에 보도된 ‘출산율 높여라, 민간기업도 나섰다’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내용이 있고, 지자체에서 할 수 없는 것들을 민간 기업에서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의미 있는 기사였다. 하지만, 이에 그칠 것이 아니라 육아, 보육 등의 문제를 연달아서 짚고, 이와 관련해 지자체, 민간 기업의 독특한 정책이 있는지 등의 기사가 보도됐으면 한다.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 기획기사 만족

◇심견 위원(대한민국ESG위원회 ESG자문위원장)=3월 경남일보에서 보도 중인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 진주’ 기획 기사들은 서부 경남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뤘으며, 지역 경제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AI 기반 플랫폼과 같은 첨단 기술이 천연물 산업의 전주기 표준화에 어떻게 통합돼 전통 자원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강조하며, 이를 통한 ‘천연물 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천연물 산업 미래 발전 가능성과 이를 통한 지역 경제의 장기적인 성장 및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중요한 정보와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천연물 산업의 타지역 사례 후속 기사도 보도되길 바란다.



도내 지자체별로 폐가 대책 보도하자

◇신서영 위원(진주문인협회 부회장)=시골에 가면 빈집이나 폐가가 너무 많다. 길을 지나다 보면 우범지대로 활용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도시미관을 해친다. 또, 인근을 지나면 위생으로도 안 좋아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쉽게 지자체에서 철거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도내 폐가가 얼마나 있는지 통계가 있다면 파악하고, 향후 지자체들이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대책을 세울지 보도한다면 의미 있는 기사가 될 듯하다.



녹조·취수 다변화 문제 상세히 다뤄지길

◇최승제 위원(진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매년 3월 22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로써 경남일보에서 녹조, 취수원 다변화를 다룬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를 살펴보면 낙동강과 진양호 등의 녹조현상을 잘 짚었지만, 농축산 폐수 등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것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조금 부족해 보였다. 또, 최근 남원에 양계장이 많아지면서 비가 오면 함양 인근이 엉망으로 변하는 내용을 추가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또, 취수원 다변화 관련해서는 오래된 쟁점이다. 낙동강을 활용하지 않고, 왜 다른 작은 강의 물을 가져가려는 지 등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듯하다. 향후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보도된다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기사가 보도되길 바란다.



봄 알릴 특색 있는 기사 있어야

◇박정열 위원장(전 경남도의원)=총선 분위기에 젖어서 여야 등이 극렬하게 충돌하는 모양새를 독자들이 쉽게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다.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기사가 보도됐으면 좋겠다. 예를 들어 봄의 계절이니 꽃과 관련된 사진을 화보 형태로 신문에 여러 장 게재하거나, 도내 봄 축제 현장을 생동감 있게 전달했으면 한다. 무거운 총선 기사에 이어 봄과 관련된 특색 있는 내용이 있다면 독자들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주항공청 개청까지 지속 관심 필요

◇김태종 위원(변호사)=우주항공청 설립 확정 이후에도 경남일보가 지속해서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사를 연이어 보도해 주는 점이 좋았다. 20일 자 1면에 ‘사천시 지식산업센터 본격 추진’이라는 기사를 살펴보면 우주항공산업의 핵심이 될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구체적인 규모 등이 잘 설명됐다. 이어 2면에는 “우주항공청 개청 차질 없게”라는 기사가 있고, 우주항공청 개청 간담회 관련 내용이 담겨 있다. 앞으로도 깊이 있는 취재와 분석이 담긴 기사가 계속되길 기대한다.

정리=정웅교기자

 
지난 26일 경남일보 3층 네트워킹룸에서 열린 본보 제14기 독자위원회 12차 회의에서 위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맨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강동현 본보 편집국장, 심견 위원, 최승제 위원, 박정열 위원장, 오천호 위원, 류예리 위원, 신서영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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