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성지 진주
[기고]대한민국 파크골프의 성지 진주
  • 경남일보
  • 승인 2024.03.2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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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곤 성지클럽장
 
박경곤 성지클럽장

 

현재 전국의 지자체는 파크골프장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파크골프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회원 수가 크게 늘어나고 그에 따른 파크골프가 가져다 주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증명되면서 저마다 동호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도내 지자체를 보면 창원시 대산구장은 현재 108홀이 운영 중인데, 그 옆에 또 90홀 구장을 건설 중이다. 김해시 술뫼구장은 현재 72홀이 운영되고 있다.

남해군 고현면 도마리 일원에는 숙박시설이 포함된 72홀이 추진 중이다. 비단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파크골프장 활성화에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인구 25000여 명의 경원도 화천군은 무려 4개의 전국대회를 유치 하고 있다

충남 청양군은 108홀을 추진 중이며 지난 2023년 3월에는 대한파크골프협회를 이전과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광역시 군위군 또한 180홀 규모의 경기장을 계획 중이고 올해 81홀이 1차 준공 될 예정이다.

우리나라 파크골프는 진주에서 지난 2000년도에 준공된 상락원 6홀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타 지자체의 파크골프 저변확대 속도에 비춰보면 현재 진주는 공인구장으로 고작 송백구장 36홀이 전부인 실정이다. 이것도 공인구장으로서 시설 규모 등에 말들이 많다

파크골프가 가져다 주는 유무형의 효과가 입증된 이상 저변확대를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몇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먼저 제일 시급한 것은 전국대회 및 세계대회를 유치 할 수 있는 108홀 이상의 대규모 구장을 조속히 설립하는 것이다.

최초 발상지인 상락원 6홀이 하천이 아닌 야산이 였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파크골프 회관, 주차장과 숙박시설, 파크골프 박물관, 교육시설 등을 갖춘 대형 구장이 갖춰져야 한다.

또한 파크골프 발상지로서 대한민국 파크골프협회를 진주로 적극 유치하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

이를 통해 진주에서 1~2월에 ‘전국 상락원 파크골프 시즌 오픈대회’, 5월 논개제와 함께 ‘전국 논개 부부 파크골프대회’, 10월 개천예술제와 함께 ‘전국 성지파크골프대회’, 12월에는 ‘전국 시즌 폐막 왕중왕 대회’를 유치해 전국 70만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1년내내 진주를 찾는 명실상부한 파크골프 성지의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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