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진주교육청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 열려
진주시·진주교육청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 열려
  • 박성민
  • 승인 2024.03.25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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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진주교육지원청이 함께하는 진주미래교육지구가 돕고 ㈔토박이말바라기가 꾸리는 들말마을배곳 ‘알음알이 잔치’가 열렸다.

온봄달 스무나흘(이달 24일) 수정초등학교에서 열린 잔치에는 갈침이(교사)를 비롯해 배움이, 어버이까지 예순 사람이 넘는 사람이 모여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잔치 풀그림(프로그램)은 마을배곳에서 한 해 동안 이루어질 놀배움 길잡이를 비롯해 토박이말 달이름과 온봄달(3월)에 알고 쓰면 좋을 토박이말을 가지고 여섯 마당으로 나눈 놀이 마당으로 놀이와 배움을 가득 채웠다. 이어진 ‘맞다 틀리다 놀이’와 ‘봄을 찾기(’봄‘이 적혀 있는 쪽지 찾기)’에는 배움이와 어버이가 함께해 즐거움이 더했으며 찾아온 봄과 아랑곳한 토박이말을 익히고 뽑기로 손씻이(선물)까지 받아 기쁨이 넘쳤다.

이어 1시간 30분 동안 배움이들은 배움이들대로 몸으로 노는 몸놀이를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고 어버이들도 함께해 어릴 적 추억을 되새기며 어색함을 없애는 자리가 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토박이말 중심 마을배움터인 들말마을배곳은 올해 여섯 해째 토박이말 놀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많은 배움이들 몰려 다 받아 주지 못했으며 스물다섯 배움이들과 함께 바뀌는 철에 맞춘 제철 토박이말을 놀듯이 배우는 ‘토박이말 놀배움’과 여러 가지를 겪어 보는 가운데 토박이말을 배우는 ‘토박이말 겪배움’을 하면서 토박이말 사랑을 키워 갈 예정이다.

배움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함께하는 어버이들과 토박이말 씨앗을 뿌리고 해끝(연말)에 거둔 열매들을 가지고 ‘해끝잔치’를 연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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