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창원대학교의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계획
[사설] 창원대학교의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계획
  • 경남일보
  • 승인 2024.03.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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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창원대학교가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이 들어설 사천시 지역에 ‘우주항공캠퍼스’를 설립할 의지로 최근 사천시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가졌다고 한다. 창원대 박민원 총장과 박동식 사천시장은 지난 20일 사천시청에서 자리를 함께 하여 오는 5월 27일 우주항공청 사천 개소에 따른 인재 양성 등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는 것이다. 이날 창원대 측은 사천에다 학교가 구상하고 있는 우주항공캠퍼스 설립 추진안을 설명했고, 이에 대해 사천시 측은 환영의 뜻과 함께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간의 의사 타진 단계라지만 지역의 관심을 끄는 소식이다.

창원대가 설명한 추진안은 우주항공전문대학원 박사 50명, 석사 100명, 우주항공 학부생 400명, 교수 20명, 석·박사 연구인력 30명 등 규모로 사천 캠퍼스를 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사천시 지역으로서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나오고 있는 구상대로 사천에 국립대학의 우주항공 관련 캠퍼스가 들어선다면 인근에 있는 기존 국립대학의 관련 학과와 더불어 협력과 선의의 경쟁을 통한 대학발전의 효과도 없지 않을 것이고, 지역의 산-학 연계 발전도 기대되는 바 크다 하겠다. 첨단융합기술 연구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여기에다 사천지역 기업들이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는 일도 보다 활성화할 수 있다. 지역의 대학이 실질적인 산업 기술 문제 해결 및 공동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능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프로젝트 참여 학생의 취업 연계, 신제품 개발 및 시장 경쟁력 향상도 바라볼 수 있으리라 본다.

창원대학교와 사천시는 간담회에서 내달께 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을 논의키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내달 중에 양해각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로 미루어볼 때 사천의 국립창원대학교 우주항공캠퍼스는 기정사실화한 것은 물론 계획이 상당히 구체화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것 같다. 창원대의 사천캠퍼스 구상이 잘 실현되어 우주항공산업도시 사천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면 지역으로서는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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