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화재 재산피해 15억원 집계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화재 재산피해 15억원 집계
  • 손명수
  • 승인 2024.03.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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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화 지점 필로티 구조 탓에 확산 빨라
박종훈 교육감 현장 점검…“빠른 수습”

통영시 광도면 소재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로 약 15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통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3명이 연기흡입으로 인명피해를 입었으며 재산피해는 부동산 10억원, 동산 5억원 등 총 1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부동산의 경우 교실 3곳이 전부 타고 4곳이 부분 피해를 입었다. 주차 차량도 8대가 전소됐고, 11대는 일부가 타는 등 총 19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불이 시작된 곳은 밀폐된 필로티 구조인 탓에 화재가 쉽게 확산해 피해를 눈덩이처럼 키웠다..

특히 필로티 구조 내 종이상자 등 재활용품을 수집·보관하는 장소와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많아 한번 붙은 불길이 갑자기 커지면서 순식간에 5층까지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학교에는 120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있었지만 다행히 불이 건물 뒤편에 발생한 덕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제석초교는 20일까지 이틀간 휴업에 들어가 원격수업으로 대체됐으며,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은 인근 죽림초교에서 긴급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역사 이날 오후 현장을 직접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수습을 당부했다.

이날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병영 위원장(김해6·국민의힘)이 화재 현장을 방문했다.

박 위원장은 “화재 발생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학생, 교직원의 심리적, 정서적인 안정화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며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의 트라우마 예방과 학생들이 학교로 빠른 복귀를 위한 교육과정 안정화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손명수기자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오른쪽)은 19일 오후 화재피해를 입은 통영의 초등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수습을 당부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19일 오후 화재피해를 입은 통영의 초등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조속한 수습을 당부했다. 사진=경남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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