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박왕병 소방경, 응급조치·구급대 인계
비번일 자택으로 귀가 중이던 소방공무원이 교통사고 환자를 발견해 응급조치하고 구급대에 인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해동부소방서에 따르면 박왕병 소방경은 지난 15일 오후 3시 12분께 함안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산인면 도로상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한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7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다.
박 소방경은 즉시 자신의 차량을 정차하고 A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지만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박 소방경은 곧바로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119에 신고했다.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박 소방경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살피는 등 능숙하게 대처한 후 구급대원에게 A씨를 인계했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경은 “저희가 하는 일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인데 마침 현장에서 A씨를 구호할 수 있었고, 예후까지 좋다고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소방관 누구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지체없이 타인의 생명 구하는 일에 적극 나섰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박준언기자
김해동부소방서에 따르면 박왕병 소방경은 지난 15일 오후 3시 12분께 함안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산인면 도로상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한 교통사고 현장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7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도로 위에 쓰러져 있었다.
박 소방경은 즉시 자신의 차량을 정차하고 A씨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지만 A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박 소방경은 곧바로 A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119에 신고했다.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박 소방경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환자를 살피는 등 능숙하게 대처한 후 구급대원에게 A씨를 인계했다.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방경은 “저희가 하는 일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인데 마침 현장에서 A씨를 구호할 수 있었고, 예후까지 좋다고 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소방관 누구도 같은 상황이었다면 지체없이 타인의 생명 구하는 일에 적극 나섰을 것”이라고 겸손해 했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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