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우주경제 지역발전 동력 추진에 역량 집중해야
[사설]우주경제 지역발전 동력 추진에 역량 집중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24.03.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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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우주 개발 역사가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지만 정부가 우주산업 기반 조성과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민간기업은 투자와 기술개발을 주도한다면 오는 2045년에 5대 우주강국으로 우뚝 서는 날이 꿈만은 아닐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 18일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 시대가 활짝 열렸다. 경남은 우주항공청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우주산업,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월등하게 앞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도지사는 지난 13일 대통령이 참석한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을 언급, “오는 5월 우주항공청의 사천 출범과 동시에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 1조 5000억 원 이상 확대, 2045년까지 100조 이상의 민간투자 유치 등 우주산업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다”며 “이제부터 대한민국 우주경제 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자사의 언급처럼 경남은 우주항공청 유치를 통해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항공우주산업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우주산업과 항공모빌리티 분야에서 월등히 앞서나가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갖고 있다. 한국판 나사(NASA)인 우주항공청도 5월 말에 사천에 들어선다. 우주산업은 위험성이 매우 큰 만큼 성공할 경우 우주강국을 향한 발걸음을 한 발 한 발 힘차게 내딛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우주산업은 몇 안 되는 미래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다른 분야와 사업 연관효과도 워낙 커서 우리의 미래 운명을 뒤바꿀 수 있는 산업이다.

정부와 도는 우주개발에 매진해 온 연구진의 처우를 높이고 우주경제개발 예산을 파격적으로 늘리는 등 민간기업의 우주산업 진입에 매진할 수 있는 지역발전 동력 추진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과감한 지원과 규제 개혁이 뒤따라야 기업들이 마음 놓고 우주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5대 우주강국 꿈도 막대한 투자와 기술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룰 수가 없다. 기업도 중장기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투자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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