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한 초교 쓰레기장서 불나…학생·교직원 긴급 대피
통영 한 초교 쓰레기장서 불나…학생·교직원 긴급 대피
  • 손명수
  • 승인 2024.03.1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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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명, 학부모 1명 학교 관계자 1명 연기 흡입 치료중
인근 주차 승용자 교실 일부 옮겨 붙어…한때 대응 1단계

18일 오후 통영의 한 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학생과 교직원이 긴급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분께 통영의 한 초등학교 쓰레기장에서 불이 나 쓰레기장을 태우고 인근 승용차와 교실에까지 일부 옮겨 붙었다. 

이 불로 학생과 교직원 등은 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양편으로 대피 공간이 많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번 화재에 10대 학생 1명과 자녀를 데리러 온 40대 1명, 60대 학교 관계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기 흡입 피해는 더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펼쳤다. 대응 1단계는 인근 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할 수 있는 경보령으로 10명 미만의 인명피해와 3~8시간내 진화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에 소방차 27대와 소방인력 81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20여 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모두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피해규모와 원인을 조사
할 계획이다.

119 소방대원들이 18일 오후 통영시 제석초등학교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119 소방대원들이 18일 오후 통영시 한 초등학교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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