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남은 실종자 5명…해경, 선박 예인중
통영 전복 어선 남은 실종자 5명…해경, 선박 예인중
  • 연합뉴스
  • 승인 2024.03.10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군 구조함 지원 받아 안전해역으로 옮긴 뒤 수색 예정
구조 4명 중 3명 사망 판정…1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이송
해경이 9일 오전 통영시 욕지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의 남은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야간 수색을 벌였지만 아직 실종자들을 발견하지 못했다.

통영해경은 사고 현장에 도착한 해군 구조함의 지원을 받아 전복 어선이 가라앉지 않도록 부력부이를 달고 유실방지 그물을 둘러친 후 기상 영향을 덜 받는 욕지도 인근 안전해역까지 옮긴 후 수중 수색을 한다. 해경은 전복 어선을 안전해역으로 옮기는데 8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복 어선은 20t 규모로 그리 크지 않다.

통영해경은 잠수대원들 안전을 확보하면서 얽혀 있는 낚싯줄 등 선박 안에 있는 어구를 일일이 제거하는 형태로 수색을 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해경 경비함정 등은 실종자가 먼바다로 떠내려갔을 수 있어 사고 해역을 광역수색 구역을 설정해 야간 수색을 나섰지만 실종자를 추가 발견하지 못했다. 

전복 어선 탑승자는 선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7명 모두 9명이다.

이 중 3명(외국인 2명·내국인 1명)은 뒤집힌 선박 안에서, 외국인 1명은 사고해역에서 7해리(13㎞) 떨어진 해상에서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선박 안에서 발견된 3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통영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29분께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선박은 다른 선박 1척과 선단을 이뤄 옥돔 조업차 지난 7일 오전 10시 36분 제주도 제주시 한림항을 출항해 통영 욕지해역까지 이동했다.

선단 중 1척이 오전 6시 29분께 사고 선박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알렸고, 오전 6시 43분께 사고 선박이 뒤집힌 채 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연합뉴스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0t 어선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4.3.9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통영 해양경찰서 등이 9일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해상 68.52㎞(37해리) 지점에서 전복된 20t 어선의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2024.3.9 [통영해양경찰서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