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 진주(2)진주 천연물 그린바이오를 바라보다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 진주(2)진주 천연물 그린바이오를 바라보다
  • 박성민
  • 승인 2024.03.0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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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천연물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완료
◇천연물 산업 육성 배경

국내외 천연물 산업은 고성장 미래산업군으로서 AI, 유전체 등 신기술과의 융복합으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한편으로는 천연물소재의 주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정부의 바이오 기반 농식품 ‘New Value Chain’(새로운 가치사슬) 육성 전략과 천연물, 식품소재, 미생물, 곤충, 종자, 동물용의약품 등 6대 유망 분야의 거점 중심 육성 그리고 천연물산업 선도 거점 허브 구축 전략 등과 연계하여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2022년과 2023년에 천연물 육성 전략 3건을 수립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방안을 바탕으로 경남도와 진주시는 지난해 6월에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총사업비 338억)에 선정,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 도시로서 ‘그린바이오 CITY, 진주’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이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인프라 구축사업의 특화 육성 분야로서 고부가가치 천연물소재로 설정, 정부의 그린바이오 6대 유망 분야 중에서 천연물 그린바이오를 이미 집중 육성 중에 있다.

서부경남은 진주를 중심으로 천연물 유관기관 총 42개소 중 90% 이상이 집적화돼 있고, 천연물 그린바이오 기반의 기업지원 One-Stop 통합지원체계와 전국 최고 수준의 경상국립대 천연물 관련 혁신기술과 전문인력 그리고, 진주시의 기업 성장단계별 육성 클러스터 구축 등 천연물산업 혁신 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서부경남이 미래 고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의 거점 도시로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2월 공고)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의 경남 유치를 위해 경남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지원 허브 구축 및 운영방안을 수립하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국립대, 산청·하동·남해 지자체연구소를 비롯한 관련 유관기관들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5년간 3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천연물소재의 재배에서부터 생산, 제조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제반기술과 정보의 규격화를 지원하여 천연물 제품의 원료가 되는 농산물 등 소재를 생산하는 농가와 건강기능식품·기능성화장품·천연물의약품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성공모델의 창출이 가능하다.



◇그린바이오산업의 거점 구축의 최적지

서부경남은 지리산과 남해안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한 천연물소재가 다양하고 풍부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천연물 시설재배 단지와 전국 대비 우수한 약용작물 생산 농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남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 경남 스마트팜 혁신벨리 등 전국 최대의 스마트팜 연구·실증·교육센터가 구축돼 있다. 경상국립대가 보유하고 있는 천연물 기반 세계적 원천기술 및 인력,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의 창업 지원 및 기업육성 역량, 경남농업기술원과 안전성평가연구소, 진주생물산업전문농공단지, 서부경남 지자체연구소 등 그린바이오 관련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및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진주시를 중심으로 천연물 그린바이오 기반의 기업지원 One-Stop 통합 지원(원료 생산, 제품화, 수출·마케팅, 고용 창출, 유니콘기업 육성 및 증시상장) 체계가 구축돼 있어 2개의 상장사를 배출했다.이어 5개사가 상장을 연차별로 준비하고 있다. 또한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창업 및 성장보육, 자립 확장, 특화 분야별 전문기관 등 단계별 천연물 클러스터 및 생태계가 마련돼 있어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의 거점 구축의 최적지로 평가된다.



◇천연물 그린바이오 거점 도약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의 경남 유치를 위해서는 기본역량과 함께 지자체의 추진역량 및 의지, 체계적인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 경상남도는 ‘민선 8기 도정과제’에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 사업을 포함하였고, 천연물산업 육성을 위한 관련 조례 제정 및 전담 행정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진주시는 2023년 국내 최초로 ‘그린바이오 CITY 진주’를 선언한 바 있다. 그린바이오산업 인프라 구축 및 집적화를 위해 제2바이오특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 중이며, 천연물소재 개발 및 연계사업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 유치를 위해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유치 당위성 및 의지를 적극적으로 나타냈다.

또한,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등 14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천연물소재 허브 구축을 위해 9개 기관·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해 왔다. 허브를 운영하게 될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유관기관 및 투자기관, 지역 농업협회, 그린바이오 기업 등과 40여 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천연물 그린바이오 관련 약 50회의 전문가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추진 동력을 확고히 했다.

경남도와 진주시가 ‘천연물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 구축사업’ 유치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자연환경, 천연물소재, 인프라, 전문인력, 혁신기술 등을 기반으로 서부경남이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며 최고의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생태계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민기자

 
 
서부경남 천연물 그린바이오산업 관련 인프라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사업 특화 육성 분야 선정
그린바이오 캠퍼스 조감도
중점 육성 분야
그린바이오 유니콘 기업 육성 전략
서부경남 천연물산업 8대 강점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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