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3·1절! 나라 사랑 애국심 그리고 교육의 봄
[기고]3·1절! 나라 사랑 애국심 그리고 교육의 봄
  • 경남일보
  • 승인 2024.02.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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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br>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3·1절!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엄숙한 날이다. 1919년 3월 1일을 기해 일어난 3·1운동은 범국민적 독립 만세 운동으로 사회계층을 뛰어넘어 온 국민이 하나가 되어 전국 동시다발로 일어났다, 전 세계는 한국민의 애국심을 앞다투어 보도했고 이는 중국 상하이에서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감동적인 역사다.


당시 독립운동은 내 나라에 대한 꺾이지 않은 투쟁정신과 숭고한 희생로 기록됐으며, 이 과정에서 일제의 무자비한 무단통치는 이른바 문화통치로 바꾸게 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 나아가 민족의식과 민족정신에 ‘자주독립’이라는 주체적 자각과 인식의 힘을 주어 교육의 진취적 진흥, 신문예·산업운동을 활성화 등 민족 자립의 기초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3·1절을 기해 글을 적으며 필자는 2024년 꽃 피는 봄을 맞이한 교육 현장에서는 이날을 단순한 기념일이 아닌, 학생이 국가에 대한 바른 이해와 깊은 애국심을 다시 배우는 애국 교육의 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동해야할 중대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싶다. 때문에 학교 현장은 학생들에게 나라 사랑의 마음인 애국심, 국가의 가치와 역사, 그리고 현대적 관점의 국가관 등 새롭게 조명되는 이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부터 다시금 교육해야한다. 이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향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땅히 경험해야 할 가치로운 국가관으로, 교육 현장에서 실존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꽃 피는 애국심 혹은 교육의 봄이라고 감히 명명한다.

사실 교육 현실은, 학생들이 시험 성적 입시 경쟁 등 결과에 집중한 교육과정의 부담으로, 애국심을 심어주는 교육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라 사랑 애국심 교육은 국가 발전과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고 자부심을 갖는 것은 미래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에 나라 사랑 애국심 교육은 105번째 3·1절을 계기로 큰 틀에서 개선 및 실천할 필요가 있다.

우선 나라 사랑 애국심 교육은 현재 진행 중인 일본과의 독도 영유권 분쟁, 중국과의 문화전쟁 등 이웃 나라와 우리나라의 실제 국익과 관련된 정치적인 이슈에 대한 실존적 경험을 가르치는 접근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다음으로 우리 모두는 교육공동체 애국심 교육을 통한 3·1운동의 애국정신을 다시 배워, 사심 없는 봉사와 국가 회복적의 가치, 그리고 국가의 본질을 사랑하는 나라 사랑 등 사회적 애국심으로 공감대를 넓혀 나가야 하겠다.

어려운 시기다. 하지만 3·1절은 계기로 다시 배우는 나라 사랑 애국심 교육은 자유 수호와 자주 국가를 향한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오랫동안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적 유산과 목숨을 바쳐 되찾은 자유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르치는 역사적 사명 혹은 교육의 봄이다. 필자는, 교육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숭고한 애국자들의 희생에 고개 숙여 깊은 경의를 표한다.

아울러 3·1절 105주년을 맞아 교육을 책임지고 함께 이끌어가는 교육공동체 모두는 국가 앞에 개인의 희생을 아름답게 승화시킨 3·1 운동의 영웅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길 소원한다. 자주독립국가를 향한 호국영령들의 불굴의 정신과 자유에 대한 희생과 고통이 없었다면 지금 이 시대는 오지 않았을 것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처럼 필자는, 3·1절을 기해 나라 사랑 애국심 그리고 교육의 봄을 고민하고 기억하며 애국에 관한 교육적 역할과 방향에 대해 잠시 교육자적 시선으로 역사적 사명에 경종을 울리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잊지 말자!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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