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 3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
김두관·민홍철·김정호·김지수 낙점
16개 선거구 가운데 11곳 후보 확정
진해, ‘사남하’ 경선·3곳은 후보 공모
김두관·민홍철·김정호·김지수 낙점
16개 선거구 가운데 11곳 후보 확정
진해, ‘사남하’ 경선·3곳은 후보 공모
더불어민주당이 경남지역 총선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단수공천 10곳, 경선 14곳 등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단수공천 10곳, 경선 14곳 등 총 24개 선거구에 대한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남에서는 김두관(재선·양산을), 민홍철(3선·김해갑), 김정호(재선·김해을) 등 현역의원 3명 전원을 비롯해 여성의원 최초로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지수 전 의장(창원 의창구)이 단수공천을 받았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에서 1·2위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p) 이상 등 일부 경우에는 단수 공천이 가능하게 했다.
민주당이 양산을과 김해을에 현역의원을 그대로 공천함에 따라 국민의힘 공천 여부에 따라 양산을은 전직 경남도지사(국민의힘 김태호) 간, 김해을은 재선과 3선 의원(국민의힘 조해진) 간 맞대결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낙동강 벨트’를 지켜려는 민주당과 이를 빼앗으려는 국민의힘 간 불꽃 튀는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로 민주당은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가운데 11곳에 공천을 마무리했다.
반면 창원 진해(김종길·황기철)와 사천·남해·하동(고재성·제윤경)은 경선을 진행한다. 경선 투표는 오는 19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며,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21일 공개된다. 민주당 후보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다.
공천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통영·고성 △밀양·의령·함안·창녕 △산청·함양·거창·합천 3곳인데 통영·고성의 경우 강석주 전 통영시장이,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우서영 전 경남도당 대변인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상태로 큰 변수가 없으면 단수 공천이 유력해 보인다. 다만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는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해당 3개 선거구를 포함해 전국 18개 선거구에 2차 후보자 공모 신청을 진행하고 있다.
하승우·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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