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면 딸기 절도 범인은 같은 지역 주민
김해 한림면 딸기 절도 범인은 같은 지역 주민
  • 박준언
  • 승인 2024.01.22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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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김해 한림면에서 발생한 딸기 절도 사건의 범인은 같은 지역에 거주하는 50대 주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량의 딸기가 밤사이 감쪽같이 사라져 농사일을 잘 아는 사람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됐지만 범인은 농사일을 지어본 적이 없는 무직이었다.

김해서부경찰서는 딸기 재배 하우스에서 딸기 수백㎏을 훔친 혐의(상습 절도)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해시 한림면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 들어가 딸기 약 390㎏(시가 78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한림면에서 오래 거주한 주민으로 평소 딸기 하우스에 잠금장치가 잘되지 않는 것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 플래시를 들고 들어가 범행 때마다 10여 바구니씩 담아 자기 차에 싣고 달아났다.

이후 날이 밝으면 김해시와 밀양시 주점 등에 한 바구니당 5만원씩 주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수 절도 전과를 가진 A씨가 여러 번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두세 시간에 걸쳐 신중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초 피해 농민들은 하루에 수확하는 양을 추정해 2t가량을 절도 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서 약 400㎏이 사라진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김해 한 주점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수사 중이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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