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진해신항 품은 창원시, 동북아 해양·항만 물류 도시 도약
[신년기획]진해신항 품은 창원시, 동북아 해양·항만 물류 도시 도약
  • 이은수
  • 승인 2024.01.01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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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국책사업, 상반기부터 일괄 착공
1단계 7조 9000억 투입 스마트 항만 건설
해양문화관광도시, 친환경 배후도시 추진
초대형 국책사업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는 진해신항이 올해 상반기부터 정부 사업인 남방파제부터 본격 설계시공 일괄 공사로 착공된다. 1단계 사업비는 7조 9000억원이 투입되며, 3선석이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스마트항만(자동화,정보화,지능화)으로 건설·운영된다.

창원시는 진해신항의 차질없는 완성을 위해 조기 착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진해신항은 전체 21선석이 들어설 예정으로 우선 예타를 통과한 1단계 컨테이너 부두 9선석이 조성되며, 8000TEU급 이상 초 대형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항만으로 건설 등 동북아 중심 항만·물류 트라이포트가 기대된다.



◇항만·물류 산업 육성 토대 마련

창원시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한 해양·항만 물류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항만·물류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항만건설과, 복합 해양문화·관광도시 조성, 시민이 행복한 친환경 항만배후도시 정주여건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창원시는 항만·물류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2024년 9선석 진해신항 본격 착공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유치를 위한 항만배후단지 확대 개발 △진해신항·신공항 광역 트라이포트 교통망 구축 △항만·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서비스산업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항만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항만배후단지 조성 및 확대에 나선다. 현재 신항 배후단지에는 69개 중대형 물류업체가 본격 운영중에 있으나, 수요대비 배후단지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급증하는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웅동배후단지 2단계(85만2568㎡)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북컨 2단계(52만2000㎡)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중에 있다. 또한 서컨부두 운영 효율화를 위해 서컨부두 배후에 위치한 송도를 제거하고 서컨 2.3단계 항만배후단지를 확대 개발할 예정이다. 송도는 동서 길이가 300m, 남북으로 1㎞ 정도 되는 섬으로 면적은 30만8116㎡에 달한다. 원래 섬이었지만 서 컨테이너 부두를 건설하면서 매립해 육지가 됐다. 송도 제거로 첨단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도 좁은 부두 폭 때문에 제구실을 못 할 것이라는 우려가 사라지게 됐다. 창원시는 부족한 항만배후단지의 공급 확대를 위한 내륙부지 지정·개발을 위해 수요조사 등 타당성을 검증하는 등 정부에 확대 개발을 적극 건의해 나설 계획이다.


◇신항· 신공항 배후 교통망 구축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은 지역의 생태계를 완전히 탈바꿈시키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물류산업, 수송을 위한 교통망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물류 흐름개선을 위해 국도58호선 잔여 구간인 마천동~웅동배후단지 연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창원~동대구 고속철도, 창원산업선(창녕대합산단~창원중앙역), 진해신항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마산신항선(마산역~마산가포신항), 녹산-진해 광역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 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항만·물류 산업 육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한 물류혁신특구 지정 추진에 적극 대응해 창원중심 트라이포트 기반 ‘물류혁신특구 구축방안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스마트 항만물류·산업에 필요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돌입한다. 또한 항만·물류 비즈니스센터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항만 물류 비즈니스센터는 공공기관, 항만·물류기업이 집적해 입주함으로써 항만 이용자에게 업무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항만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시설이다.


◇해양문화관광 복합도시 위상 제고

시는 친환경 항만과 더불어 항만과 그 주변지역이 상호 융화되고 세계적인 항만 복합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진해 남포유원지 재정비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 정상화 △연도해양문화공간 조성 △웅천도요지 등 경제자유구역 지구 개발을 통한 복합도시로 나아간다. 진해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동북아 물류 허브항만 위상에 걸맞은 상징시설을 도입해 부산항 신항의 국내외 홍보 및 안전·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시는 요트산업 발전과 해양레저의 저변 확대로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창원시 진해구 명동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또한 도시여건 변화와 다변화된 관광·레저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남포유원지 사업 재정비에 나선다. 남포유원지 사업은 진해구 명동일원 6개 섬 및 해변에 해양문화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먼저 사업비 8000만원을 투입해 남포유원지 재정비 및 조성계획 결정(변경)용역을 추진한다.

표류하고 있는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은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 행정소송에 적극 대응해 사업시행자 지위를 회복하고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웅동지구)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개발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진해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은 동북아 물류 허브항만 위상에 걸맞은 상징시설을 도입해 부산항 신항의 국내외 홍보 및 안전·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항만이용자와 시민에게 해양문화 친수공간을 제공하고 신항의 랜드마크 시설을 조성하는 연도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2024년도 실시설계에 돌입해 2027년도 개장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항만 배후도시 정주환경 조성

시는 항만개발 및 운영에 따른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항만물류산업 성장에 걸맞은 살기좋고 경쟁력있는 도시 건설을 위해 정주환경 조성을 사업을 추진한다. △진해신항 배후 주거공간 확보 △친환경 신항만개발·운영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나선다.

진해신항 배후 주거공간 확보를 위해 창원시 진해구 두동 일원에 7466세대가 입주하는 대규모 단지개발이 완료돼 2024년부터 1차 공동주택 공급이 시작되며, 진해구 웅동2동 일원에 3842세대 규모의 친환경 주거가 지속 공급되는 등 살기 좋은 도시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진해신항 운영으로 교통량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적으로 개발·운영된다. 먼저 AMP(육상전원공급설비)가 설치·운영돼 정박중인 선박의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기되며, 스마트항만에 이용되는 컨테이너 무인 운반차량인 AGV장비(배터리탑재)가 가동돼 대기오염을 줄인다. 시는 또한 수소 해운 항만 시장의 본격 개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창원시 수소항만 조성 전략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신항 항만배후단지 내의 화물차 주차 공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교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새로 조성될 항만배후단지 내 화물차 주차장 추가 조성을 추진하고 ODCY(부두 밖 컨테이너 장치장)를 추가로 확보해 신항 인근 거주지 컨테이너 적치 난립을 해소하고 쾌적한 거주 환경 조성에 나선다. 또한 신항 북측배후지 내 부족한 상업·문화 시설 확충에도 힘쓸 예정이다.


◇창원 내 자치권·관할권 기반 마련돼야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부산항 신항과 함께 2040년 기준 4200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세계 3위권의 세계 물류 중심 항만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하지만 창원 내 항만 자치권이나 관할권을 확보하기 위한 기반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항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항만행정서비스 개혁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박병주 경남연구원 동북아항만물류연구센터장은 “신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항만 행정서비스 일원화를 위한 관계기관 집적 환경 조성과 신항만 배후단지 입주업체의 편의성 제고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조감도.
연도 해양문화공간 조성 계획안.
진해신항 지역경제 파급효과.
진해 신항 부두조성 계획.
가덕도 신공항 주요시설.
진해신항 추진계획.
서컨2-5부두 준공행사.
신항만 비즈니스센터 조감도.
진해신항 조감도.
진해 신항 활성화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홍남표 시장.
신항 조감도.
진해신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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