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알에스티 박경택 부사장 “해외시장 다변화 나설 것”
성신알에스티 박경택 부사장 “해외시장 다변화 나설 것”
  • 여선동
  • 승인 2023.12.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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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차량제작 글로벌 기업
무역의 날 5000만불 수출탑
수출유공자 도지사 표창

“지난 코로나 펜데믹으로 해외출장이 제한된 가운데 위험을 무릅쓰고 정부의 격리면제 절차를 받아 가면서 대면과 비대면 상담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성신알에스티는 제60회 무역의 날 철도차량업계에서 유일 5000만불 수출탑 수상과 수출유공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박경택 부사장은“어려운 여건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은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함께한 노고에 그 공을 직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2021년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선도 기업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강소기업 지정을 정부로부터 선정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첫 직장생활을 성신알에스티 부설연구소 철도차량 대차 및 장비제작부서에서 신기술 연구개발 참여와 경영기획실이사를 거쳐 해외전략사업 부사장으로 해외수출 계약업무와 개척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시장에만 전념하던 시기에 수출을 통한 해외시장 판로확대로 기업 성장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기계공학 접목과 외국어 구사, 능력을 활용해 2009년 사우디 국영회사 사우디시멘트로부터 입환기관차 수출 사양을 영문화하고 현지 설명회를 갖는 등 역량을 발휘해 당시 USD448만 상당의 수주를 받는데 성공했다.

박 부사장은 수출입 업무 특성상 해당국가의 업무시간에 맞춰 업무를 진행하므로 시차를 맞추기 위해 야간에 매일 국제 통화를 통해 수요자 발굴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런 노력 끝에 2010년 4월 콩고공화국에서 객차 10량을 수주하는 성과를 이루는 등 열정을 다하는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대기업 등이 주도하던 철도차량 수출을 이제 성신알에스티 브랜드를 걸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아프리카 콩고, 가봉을 비롯한 국가를 상대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 2014년 탄자니아 철도청에 22량, 1000억원 상당의 객차공급 계약을 체결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차량 제작기술을 알려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이에 힘입어 서남아시아 철도 시장 진출 교두보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0년 9월 탄자니아에 960억원 규모의 일반열차와 대통령 전용열차를 포함한 총 81량을 계약하고,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등 18개국으로 수출을 다변화해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박경택 부사장은 앞으로 계획에 대해 “올해 내수시장보다 수출 비중이 80%다. 1년 중 1/3이상을 해외에서 업무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아시아, 남미, 동아프리카를 비롯해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다. 또 해외 수주에 있어 중소기업 한계를 느끼고 있는 자본력과 금융보증, 신용평가 향상 극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해외계약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하고, 신뢰도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인력 채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건강한 지방대생을 채용해 도전과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은 직장분위기 조성이다. 그는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며 근면과 청렴을 강조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성신알에스티 박경택 부사장
성신알에스티 박경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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