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병립형 비례제, 국민 배신과 역사적 퇴행”
김두관 “병립형 비례제, 국민 배신과 역사적 퇴행”
  • 하승우
  • 승인 2023.12.13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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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에 국민과 약속 이행 촉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의원총회를 앞두고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퇴행적인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갈 수 없다며, 당 지도부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길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약속을 지키면 이기고 국민을 배신하면 집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병립형은 민주당과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배신이며 국민 배신인 동시에 역사적 퇴행”이라며 “이런 일을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야 할 당 지도부가 앞장서고 있다는 것을 정말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병립형은 지는 제도”라며 “병립형 야합을 하면 민주당은 분열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병립형은 이준석 신당을 제3당으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여권연합’을 승리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준석 신당이 병립형 야합을 ‘정치개혁 약속을 팽개친 국민배신’으로 규정하면 야당심판, 정권심판 선거가 아니라 ‘양당심판’ 선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동형이 이기는 제도”라며, “민주당도 과반을 얻고 우호적인 야당도 비례의석을 얻어 다당제 정치개혁과 함께 연합정치를 꽃피울 수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병립형 비례대표제는 선거구를 나누지 않고, 전체 국가 또는 지역에서 정당에 투표하는 것을 말한다.

김 의원은 “눈앞의 달콤한 유혹에 못 이겨 소탐대실로 집권을 포기하는 역사적 죄악을 짓지 말고, 연동형과 위성정당 방지 약속을 지키시길 간절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민주당 의원 75명이 서명한 연동형 비례제와 위성정당 방지 법안을 조속히 제정하도록 촉구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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