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품종묘 집단 유기 의혹
진주서 품종묘 집단 유기 의혹
  • 정웅교
  • 승인 2023.12.05 1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물단체 ‘리본’, 20여 마리 발견
“무허가 번식 후 유기 추정” 주장

진주에서 인기 품종의 고양이들이 집단으로 유기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동물보호단체는 유기 학대자를 찾은 후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5일 동물보호단체 사단법인 ‘리본’은 SNS를 통해 ‘품종묘 집단 유기 학대 사건’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리본은 지난달 14일부터 최근까지 초전동, 망경동, 상평동, 금산면 등 진주 전 지역에서 품종묘가 20여 마리가 유기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견 당시 질병이 있거나 안구 돌출, 턱 골절 등 다친 고양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기된 고양이 품종은 엑죠틱 숏헤어, 아비니시안, 러시안블루, 아메리칸숏헤어 등이다.

리본은 앞으로 더 유기묘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경찰 수사 의뢰와 함께 차량 블랙박스, CCTV 등을 확인한 후 유기 학대자를 찾아 형사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강동국 리본 팀장이 “유기된 고양이들 대부분이 암컷이고, 그 중에서 노묘도 있었다. 가정에서 무허가로 번식할 목적으로 고양이를 키운 후 유기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기하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있다면 제보 바란다”고 말했다.


정웅교기자 kyo1@gnnews.co.kr

동물보호단체 ‘리본’이 진주에서 고양이가 집단으로 유기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은 리본이 지난달 18일 상봉동 한 거리에서 옷을 입은 품종묘 ‘엑죠틱 숏헤어’ 한 마리를 발견한 모습.사진=리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