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안전지킴이 역할 톡톡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는 경남산악연맹 및 자율레인저와 함께 천왕봉 일원 안전사고 다발구간에 대해 ‘천왕봉 1915 안전센터’를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해 안전지킴이 역할을 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5년간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관내에서 발생한 284건의 탐방객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산리 ↔ 천왕봉 ↔ 백무동’구간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체 안전사고의 60%에 해당하는 172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경남산악연맹, 자율레인저와 업무협의를 통해 천왕봉을 기점으로 구조거점 5개소, 안전센터 2개소를 설치해 민·관 합동 ‘천왕봉 1915 안전센터’를 운영했다.
이 기간 동안 탐방객이 집중되는 주말에 집중적으로 총 44회를 운영해 구조 및 야간하산 도움서비스 59회, 응급처치 499회, 안전장비 대여 1221회 등 탐방객 안전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일몰 후 탈진 및 체력저하, 안전장비 미소유 탐방객들에게 안전 하산 도움서비스는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성경호 재난안전과장은 “무엇보다 탐방객 스스로의 철저한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며, 빈틈없는 천왕봉 안전관리망 운영을 위해 유기적인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더욱 안전한 지리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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