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내륙철도 부설 사업과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업 재검토 기간을 최대한 단축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민생 현장 활동차 진주에 온 원 장관은 이날 경남일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남부내륙철도 사업계획의 적정성 재검토 결정으로 당초 계획보다 개통이 1~2년 늦춰지거나, 자칫 사업 자체가 표류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이렇게 말하고 2025년 하반기에 착공해 2030년 말에 개통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부선 철도가 경북 김천에서 가지를 뻗어 그 가지가 경북 성주~경남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를 잇는 노선으로 계획됐다. 총연장178㎞의 이 철도는 당초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개통이 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KTX로 2시간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게 돼 경남 남부 내륙 주민들이 크게 소망해온 사업이다. 수도권~진주~거제 간 고속철도 운행으로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균형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더욱 크다.
그런 터에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의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했다. 철도시설물 안정성 강화, 단가 현실화 등으로 사업비가 당초 예상치 4조 9400여억원에서 6조 8000여억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란 게 정부측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개통 목표가 늦어지거나 아예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우려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원 장관의 이날 현장 공언(公言)으로 사업이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사업 적정성 재검토로 개통 목표 연도가 3년 가량 늦춰질 것은 불가피한 듯하다.
착공을 앞두고 실시한 기본 설계에서 사업비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39%나 늘어났다면 적정성 재검토는 불가피했을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착공 시기가 1년 늦어지게 된 것도 사업을 고대(苦待)하는 지역민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수긍 않을 수 없다. 다만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헤아려 재검토 기간을 하루라도 단축하고, 철도의 안전성 측면 등 더 우수한 KTX 노선이 되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여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부선 철도가 경북 김천에서 가지를 뻗어 그 가지가 경북 성주~경남 합천~진주~고성~통영~거제를 잇는 노선으로 계획됐다. 총연장178㎞의 이 철도는 당초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돼 왔다. 개통이 되면 서울에서 거제까지 KTX로 2시간 5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게 돼 경남 남부 내륙 주민들이 크게 소망해온 사업이다. 수도권~진주~거제 간 고속철도 운행으로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균형발전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남해안 관광산업 발전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여 기대감은 더욱 크다.
그런 터에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의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했다. 철도시설물 안정성 강화, 단가 현실화 등으로 사업비가 당초 예상치 4조 9400여억원에서 6조 8000여억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결정이란 게 정부측 설명이었다.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개통 목표가 늦어지거나 아예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우려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원 장관의 이날 현장 공언(公言)으로 사업이 무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다만 사업 적정성 재검토로 개통 목표 연도가 3년 가량 늦춰질 것은 불가피한 듯하다.
착공을 앞두고 실시한 기본 설계에서 사업비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39%나 늘어났다면 적정성 재검토는 불가피했을 것이다. 또 그 과정에서 착공 시기가 1년 늦어지게 된 것도 사업을 고대(苦待)하는 지역민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수긍 않을 수 없다. 다만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헤아려 재검토 기간을 하루라도 단축하고, 철도의 안전성 측면 등 더 우수한 KTX 노선이 되도록 어떤 노력을 기울여 나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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