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배수로 정비·월동준비 철저히
[주간농사메모]배수로 정비·월동준비 철저히
  • 경남일보
  • 승인 2023.11.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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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건조 및 저장, 수확 후 농기계 관리와 맥류는 배수로 정비와 안정 월동을 도모하고 마늘·양파 역시 배수로 정비와 월동준비를 철저히 하고 과원은 동해예방을 위해 노력한다. 겨울철 사료작물은 생산성을 높이고 마르거나 어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땅 눌러주기를 한다.

◇벼농사=아직 수확 안한 논은 조기에 수확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날씨의 변화와 새 등 동물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건조기를 이용할 경우, 높은 온도에서 말리면 품질이 나빠지므로 일반용은 45~50도에서, 종자용은 4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서서히 말리도록 해야 한다. 저장 기간 중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벼의 수분함량 15%, 저장온도 10~15도, 상대습도 70~80% 정도 유지 시켜주고, 저온저장고에 톤백으로 적재할 때는 냉각공기에 접촉될 수 있도록 일정 간격을 두고, 벽체에 발생하는 결로가 톤백에 닿지 않도록 저장한다. 수확 작업을 마친 농기계는 관리가 소홀하면 내구연한이 단축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농기계의 내·외관을 깨끗이 닦은 후 기름칠을 하고 각종 볼트와 너트를 점검하며 클러치 및 레버는 풀림 상태로 보관 한다.

◇밭작물=보리·밀 등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습해를 받은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져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 해 서릿발 피해 및 습해를 막아주어야 한다. 늦게 파종한 지역은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피복해주며 복토를 충분히 해 안전월동을 도모 한다.

◇채소=마늘·양파 본답은 배수로를 정비해 토양 과습에 의한 습해를 예방하고,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등 월동준비를 철저히 한다. 양파를 늦게 심은 포장은 동해 예방을 위해 부직포나 유공비닐을 피복한다. 아주심기 후 10일 전후, 2~3m 간격 고정핀으로 고정한다. 논 양파 재배 시에는 11월 중순이후 늦게 심은 경우 부직포로 이중피복 한다. 전년도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 및 발생 우려지역은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예방적 방제한다.

◇과수=세력이 많이 약해진 과원에서는 잎이 떨어지기 전에 요소 3~5%를 엽면시비한다.

월동준비를 위해 나무 원줄기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칠하거나 짚·신문지·반사필름 등 보온자재로 피복한다. 토양이 건조하지 않도록 수확 후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충분히 관수해야 하고 토양이 지나치게 건조하면 언 피해 발생이 증가한다.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가지치기를 최대한 늦춰 실시하거나 겨울철이 아닌 월동 이후인 3월 하순~4월 상순에 실시한다.

◇축산=겨울 사료작물은 땅이 얼기 전에 땅 눌러주기를 하면 생산량이 많아 진다. 땅을 눌러주면 토양수분을 보존하고 뿌리를 토양에 밀착해 겨울철에 마르거나 어는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사료작물을 눌러주지 않아 겨울철에 마르거나 언 피해를 입으면 봄철 풀사료 생산성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땅 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흙 표면에 넓게 퍼져서 자라기 때문에 반드시 눌러줘야 한다. 트랙터에 롤러를 붙여 눌러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진입할 때 트랙터를 너무 빠르게 운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료제공=경남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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