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칼럼]전쟁의 시대에 평화를 가져올 인간관계의 지혜
[경일칼럼]전쟁의 시대에 평화를 가져올 인간관계의 지혜
  • 경남일보
  • 승인 2023.10.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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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인준 진주 당당한의원 대표원장
어인준 진주 당당한의원 대표원장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레바논, 시리아 등 다른 중동 국가와의 교전으로 이어지며 확전 위기에 처했다. 1년 8개월째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더해 중동전쟁 확전을 막기 위해 바이든 미국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8000㎞ 떨어진 우리 한국 국민은 강 건너 불구경 하듯 중립을 지키며 기회주의자로 남아있어도 무방할까? 과연 한국이 위치한 동북아시아는 슈퍼파워 국가들의 결정을 바라보고만 있어도 될 만큼 지금 충분히 안전한가?

여론의 영향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이라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주장하고 행동해야 한다. 세계시민으로서 우리 스스로 평화를 위해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조직을 소개한다.

◇국제청년회의소(JCI): 자유주의 기반아래 청년들의 리더십 개발과 세계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인류의 세계평화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추진하는 조직이다. 1915년 교통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어린이 공원 설립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처음 창설됐다. 1944년 국제청년회의소가 발족해 120개국에서 2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1952년 한국청년회의소가 설립됐으며, 청년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활동했고, 경남 전역에 35개의 단체가 있다. 매년 세계대회와 아시아태평양대회 등 국제행사와 국제교류를 진행하며 세계평화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WOSM):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이 소속된 민간 교육단체이다. 1907년 전쟁 상황에서의 청소년 첩보정찰 교육을 위해 처음 창설됐지만,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지금은 봉사와 시민의식, 세계 우애를 통한 평화를 교육하고 있다. 1922년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설립돼 174개국에서 5700만명의 청소년과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다. 1924년 한국(조선)연맹이 설립됐으며 유년시절 윤석열 대통령이 활동했고, 35만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잼버리와 아태잼버리 등의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미래의 주역과 그 교육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우애를 나눈다.

◇국제토스트마스터즈(TI): 대중연설을 포함한 의사소통능력과 리더십개발을 위한 비영리교육단체이다. 1924년 시작됐고, 1932년 국제토스트마스터즈가 설립돼 149개국에서 30만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기업에서 사내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92년 창설됐고, 매년 국제컨벤션과 국제, 국내, 클럽 연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데일카네기트레이닝: 카네기인간관계론을 집필한 데일카네기가 1912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전 세계 90개국에서 900만명 이상 진행한 교육과정이다. 1992년 한국에 도입돼 삼성, 현대, SK 등 여러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다. 신뢰 관계를 형성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으로 갈등을 방지하고 해소해 상호간에 평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단체들은 세계적인 규모로 역사와 전통이 있고, 깊은 공감대를 통해 좋은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현할 수 있는 조직으로 모두 본인이 직접 활동한 단체들이다. 위의 조직에서 구축한 리더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제로타리클럽, 국제라이온스협회를 비롯한 여러 국제 봉사단체에서 교류하고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호관계를 꾸준히 쌓아가야 한다. 그러면 파시즘과 권위주의에 맞선 자유민주주의의 가치와 세계시민들의 평화를 향한 울림이 세상을 더 지혜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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