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통영시, 섬 총괄 부서가 필요하다
[기자의 시각]통영시, 섬 총괄 부서가 필요하다
  • 손명수
  • 승인 2023.10.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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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명수 지역부
손명수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계의 보고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을 상징하는 ‘바다의 땅’, 남해안 글로벌 섬연구 교육센터.

이들 수식어는 모두 섬에 기초를 두고 있다.

유인도 43개, 무인도 527개 등 총 570여개의 섬들은 모두 한려해상국립공원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통영을 상징하는 ‘바다의 땅’도 섬을 근원으로 삼아 제작됐다.

남해안 글로벌 섬연구 교육센터는 섬 진흥원과 통영시가 지난해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통영에 분원을 개소한 것을 목표로 섬 해설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통영은 지리적 특성상 육로보다는 해상교통에 일찍부터 발달했으며 지난 1990년 마산-통영 국도 4차선 확장과 대전-통영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부산·수도권이 1일 생활권에 들어가는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KTX까지 놓이게 되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편리한 생활권에 놓이게 된다. 통영이 전국적인 1일 생활권에 들어가게 되면서 수도권 관광객을 대비해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통영시 주요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해 대도시에서나 볼 수 있던 교통체증을 경험해 관광객 러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통영시에서는 전국적인 관광지라는 위명에 맞는 노력들이 한창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 시점에서 통영시청에 섬을 총괄하는 부서가 있었으면 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통영관광의 미래는 섬에 있다고 많은 사람들과 전문가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남도에는 지난해 8월까지 섬을 종합적으로 총괄하는 부서가 따로 있었다. 지금은 섬이라는 글자는 뺐지만 담당업무는 기존대로 추진한다는 것이 경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영이라고 주저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경남에서 섬이 가장 많은 자치단체가 바로 통영시다.

섬진흥원 분원 개소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적임지다.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관광섬, 살고싶은 섬, 다시 찾고 싶은 섬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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