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양산시 ‘탄성소재 고도화 사업’에 거는 기대
[기자의 시각]양산시 ‘탄성소재 고도화 사업’에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3.09.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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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준 지역부
손인준 기자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과 관련해 양산시가 내년 정부 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경남도와 양산시, 전남도, 부산시가 공동 참여하는 초광역 사업으로 경제적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윤영석 의원은 최근 국회에 제출된 2024년 정부 예산안에 전방산업 대응형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 예산 402억원이 포함됐다고 했다. 그리고 총 6개 세부 과제에 국비 300억원, 민간투자 102억원 등이 투입된다. 국비 등 5년간 2304억원 투입해 탄성소재실용화센터를 유치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타탕성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 전망을 밝게 했다. 

그러나 막상 많은 사업비가 투입되는 특성상 경제성 문제로 예타 통과의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에 시와 윤영석 의원은 예타가 면제되는 500억원 이하로 규모를 줄여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는 단계적으로 이행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탄성소재 고도화 사업은 양산일산산단의 혁신지원센터에 탄성소재실용화센터를 설립하고 부산시와 경남도(양산시), 전남도의 관련 기업체는 국비 70% 를 지원받아 관련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양산시는 이 센터가 설치되면 탄성(고무) 소재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첨단 탄성 소재 기술 개발을 위한 R&D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산에는 자동차와 조선 등 관련 제조업체와 넥센타이어, 화승알엔아이, 흥아 등 상당수 중견급 탄성소재 기업체가 있다. 

이 사업이 성사되면 생산성 향상에 따른 수출 증대와 지역 관련 업체의 첨단산업체로 구조 고도화, 부가가치 증가,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실제 2028년까지 생산 유발 9103억원, 부가가치 유발 2880억원 등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같이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은 자동차 타이어, 개스킷 등의 부품·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소재로 지역 미래 산업으로 최적이다. 게다가 자동차 방위산업 항공우주 등 분야에 제품의 안전성 내구성 방진성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꼽힌다. 

양산시는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해 탄성 소재 고도화 사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최대로 끌어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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