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진주시 상평동에 또 씽크홀 발생
[속보]진주시 상평동에 또 씽크홀 발생
  • 최창민
  • 승인 2023.09.17 1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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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생 지역서 40m 인근
市,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추진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 현장 방문

속보=진주시 상평동 도로에 싱크홀이 또 발생했다.(경남일보 9월 5일자 5면 보도)

17일 오전 10시께 진주시 상평동 구 한일병원에서 공단사거리 사이 구간, 초전동방면 도로에 가로 2m×세로 4m크기의 씽크홀이 발생했다.

지난 4일 이 지역에서 싱크홀 사고 후 13일만에 다시 발생한 것이다.

사고가 나자 진주시와 진주경찰서 등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하고 사고지점 일대에 안전펜스를 설치한 뒤 차량 및 주민통행을 제한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현장을 방문해 사고처리 및 후속조치를 지휘했다. 이날 사고는 사고 발생 30분 전인 오전 9시 30분께, 이곳에서 기존 발생한 싱크홀 후속작업을 하던 공사관계자가 도로가 약간 밑으로 가라앉은 것을 발견해 안전조치를 취하던 중에 발생했다.

사전 조치가 진행되는 과정이어서 다행히 차량사고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원인은 상평공단지역의 폐수관로 노후화(20∼30년)로 가로 세로 20㎝정도 크기의 관로(흄관)에 구멍이 나고, 이를 통해 다량의 폐수가 빠져나와 지반을 약화시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존 싱크홀 사고 후 후속작업으로 노후관로에 대한 cctv탐사를 해 관로에서 천공 3개를 발견한 뒤 후속작업을 진행하려던 중 사고가 났다”며 “현재는 폐수관로를 통째로 감싸는 방식으로 긴급히 임시공사를 진행해 적어도 이날 오후까지는 차량통행이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진주시와 환경부·한국환경공단과 추진중인 ‘상평산업단지 노후 폐수관로 정비사업’ 공사를 10월 축제가 끝나는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노후관로 23㎞는 적극적으로 국비 확보를 통해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싱크홀이 발생하자 진주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시의원 전원도 이날 상평동 싱크홀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경위와 수습과정을 직접 챙겼다.

강진철 위원장은 “2주 사이 벌써 두 번의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며 매우 유감의 뜻을 전했다. 이어 “사고 차로는 2차로 구간이기에 공사 진행 중에 추가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정희성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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